“뭔가 힘이 좀 더 실리는 느낌”…마침내 벌크업 성공한 황준서, 올해 한화 투수진에 힘 보탤까

“(살이 찌니) 뭔가 힘이 좀 더 실리는 느낌이다.”

벌크업에 성공한 황준서(한화 이글스)가 올해 독수리 군단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한화 공식 영상 채널 ‘이글스 TV’는 최근 황준서의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 영상을 게시했다.

이번 비시즌 벌크업에 성공한 황준서. 사진=한화 제공
2025년 10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한화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4년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통산 59경기(128이닝)에서 4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4를 마크한 좌완투수다. 2024년 3월 31일 대전 KT위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입단 첫 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KBO 통산 10번째 고졸 루키가 됐지만, 이후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전천후로 23경기(56이닝)에 나섰으나, 2승 8패 평균자책점 5.30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황준서는 겨울 동안 구슬땀을 흘렸고, 최근 멜버른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 그는 “첫 피칭치고 변화구, 패스트볼이 다 좋았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밸런스가 좋았다. 재미있게 공 던진 것 같다”며 “(공을 받아준 포수 허인서 형과) 대전에서 계속 운동했다. 공도 (앞서) 몇 번 받아줬는데, 좋아졌다 이야기 해 주더라”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2025년 10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린다. 경기에 앞서 한화 황준서가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동안 황준서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왜소한 체격이었다. 몸을 불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살은 좀처럼 찌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 겨울에는 달랐다. 5~6kg 정도 체중 증량에 성공했다. 황준서는 “대전에서 (이)지풍 코치님과 계속 운동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보충제를 많이 먹었다. 아침도 잘 챙겨먹고 하니 찐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벌크업은 첫 불펜 투구에서도 효과가 있었다. 그는 “제가 느끼기에 힘이 좀 생긴 것 같다. 공 때리는 것에 있어 뭔가 힘이 좀 더 실리는 느낌”이라며 “오늘은 좀 체감이 됐던 것 같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비장의 무기는 또 있다. 슬라이더다. 황준서는 “(멜버른 첫 불펜 투구에서) 슬라이더와 커브 두 구종에 중점을 두고 피칭했다”며 “(슬라이더는) 작년 계속 빠져서 던지지도 못한 구종이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비시즌까지 계속 캐치볼 할 때 슬라이더 던지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게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년 10월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6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황준서가 삼성 김영웅을 삼진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비시즌 (정)우주나 (조)동욱이 등 슬라이더 잘 던지는 선수들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최종 2위에 머문 한화는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준서가 잠재력을 폭발시킨다면 한화는 큰 힘을 얻게된다.

본인의 자신감도 넘치고 있다. 그는 “(스프링캠프지가 차려진 멜버른이) 굉장히 덥다. 바람도 불고 좋다. 공 던지기 위해 최적화된 곳이 아닐까”라며 “안 다치게 열심히 하고 갈 것이다. 많이 좋아진 모습으로 다시 한국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황준서는 올해 한화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황준서는 올해 한화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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