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끊고 중위권 경쟁에서 한숨을 돌렸다.
경남개발공사는 6일 오후 7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7매치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8-25로 꺾었다.
이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3승 1무 3패(승점 7점)로 5위를 지켰고, 광주도시공사는 2승 5패(승점 4점)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이 8골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이연송이 6골로 속공과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김연우가 5골, 최효성이 7미터 드로우 4골과 2도움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골문에서는 오사라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 흐름을 여러 차례 끊어냈다. 돌파·윙·속공·7미터 드로우까지 득점 루트가 다양하게 살아난 경기였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양 팀이 빠르게 첫 골을 주고받은 뒤 실책이 이어지며 득점이 멈췄다. 최효성이 7미터 드로우를 성공시키자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중거리 슛으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는 김연우와 유혜정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이연송의 속공까지 더해 8-4로 격차를 벌렸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으로 버텼지만 공격에서 실책이 나오며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도 경남개발공사의 집중력이 앞섰다. 광주도시공사가 7인 공격 카드를 꺼냈지만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최효성의 퇴장 공백을 틈타 김지현과 함지선이 연속 득점하며 10-7까지 좁혔으나 다시 실책이 나오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13-9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은 골키퍼들의 시간이었다. 양 팀 수문장이 선방을 주고받는 가운데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의 중거리 슛과 이효진의 추가 골로 13-11까지 따라붙으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는 김연우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오사라 골키퍼의 연속 선방과 함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연속 3골을 성공시키며 19-15로 다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는 최수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경기 막판 광주도시공사의 저력이 빛났다. 이민지 골키퍼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고, 최수지의 득점이 이어지며 27-25, 2골 차까지 압박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고, 경남개발공사가 침착하게 공격을 마무리하며 28-25 승리를 확정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6골, 최수지가 5골, 함지선이 4골로 분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잦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7미터 드로우 4골과 도움 2개로 MVP에 선정된 최효성은 “연패 중이라 더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 기쁘다. 7미터 드로우는 언니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줘서 부담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