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확보 예산 재원 분명히 해달라” FIFA에 비용 관련 설명 요구한 월드컵 개최 도시

2026 FIFA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한 곳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 지역 당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설명을 원하고 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폭스보로 시 관계자들이 FIFA에 월드컵 기간 공공 안전 확보에 필요한 예산 800만 달러(117억 2,400만 원) 재원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이곳에는 NFL 구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이 있다. 이곳은 패트리어츠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가 이끄는 크래프트 그룹이 소유하고 있지만, 부지는 시 소유다. 폭스보로시는 NFL 경기 개최 허가권을 크래프트 그룹에 부여하고 있다.

2026 월드컵이 열릴 질레트 스타디움. 사진=ⓒAFPBBNews = News1

이곳에서는 월드컵 조별예선 다섯 경기와 32강전, 8강전 등 총 일곱 경기가 열린다.

대회 기간 많은 관중이 도시를 찾을 계획인 만큼,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 많은 인력과 물자의 투입이 요구된다. 문제는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누가 대느냐다.

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페이지 던컨 폭스보로 타운 매니저는 ESPN과 인터뷰에서 폭스보로시가 세계적인 축구 행사 준비에 전념하고 있지만, FIFA에 대회 개최 허가를 내주기 위해서는 3월 중순까지 자금 조달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SPN이 지난 1월초 폭스보로시가 FIFA에 보낸 공문 내용을 입수해 전한 바에 따르면, 폭스보로시는 “이 문제가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않으면 시는 FIFA의 대회 개최 신청을 허가할 수 없으며, 이곳에서 열릴 예정인 7경기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2026 월드컵 보스턴 지역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줄리 더피는 “우리는 FIFA, 경기장 운영 주체, 그리고 폭스보로시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SPN은 미국 연방 정부가 자국 내 11개 개최 도시에 ‘보안 및 대비 강화’ 목적으로 6억 2500만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폭스보로가 얼마나 받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납세자들의 돈을 먼저 사용한 뒤 나중에 환급받는 것을 기다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던컨은 이와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17일 열리는 주민 공청회에 FIFA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3월 17일 경기 개최 허가권을 승인할 때까지 재정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돈을 내지 않는다면, 폭스보로에 월드컵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궁극의 목표는 이곳이 계획 대로 월드컵을 열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우리는 협력, 신중한 계획, 공공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대회 개최를 위해 드는 막대한 비용을 지역 납세자에게 전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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