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케너드(29·195cm)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케너드는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3점슛 성공률 1위에 올라 있는 슈터로 2월 6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레이커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맞대결에서 105-99로 이겼다.
레이커스 데뷔전에 나선 케너드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케너드는 26분 4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50%(2/4)였다.
1쿼터 종료 2분 23초 전이었다. 케너드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던진 슛을 그대로 림에 꽂았다. 높은 포물선을 그린 3점슛이었다.
미국 농구 전문 매체 ‘바스켓뉴스’에 따르면, 케너드는 경기 후 “이런 곳에서 뛴다는 건 아주 행복한 일”이라며 “역사적인 팀에서 아주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팀 승리였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개인적으론 공격적으로 나서고자 했다. 공간을 찾고 슛을 쏘려고 했다. 패스와 스크린, 리바운드를 통해서도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했다.
케너드는 덧붙여 “첫 슛을 던질 때 긴장감이 있었다. 생각보다 높이 떠서 놀라긴 했지만, 공이 손을 떠날 때 느낌이 좋았다. 팀은 내가 슛을 적극적으로 던지길 원한다. 오늘처럼 코트에 들어서면, 3점슛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했다.
케너드는 ‘살아 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와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케너드는 미국 오하이오 주 출신이다. 그는 어린 시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던 르브론을 보며 NBA 선수의 꿈을 키웠다.
케너드는 “오하이오에서 르브론을 보면서 자랐다”며 “르브론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게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어 “9년 동안 르브론을 상대 선수로만 봐 왔다. 함께 뛰는 건 완전히 다르다. 후반에 르브론 혼자서 분위기를 바꾸었다.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