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36)가 빅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스가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한 계약 규모는 1년 510만 달러(74억 4,090만 원). 여기에 인센티브와 통역, 개인 트레이너, 일본을 여섯 번 왕복할 수 있는 비지니스, 혹은 퍼스트클래스 항공권을 제공받는 조건이다.
스가노는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계약, 빅리그 데뷔했다. 30경기에서 157이닝 던지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64 기록했다. WHIP 1.331 9이닝당 1.9피홈런 2.1볼넷 6.1탈삼진 기록했다.
앞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2시즌을 뛰며 276경기에서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 기록했다.
2017, 2018시즌 일본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2014, 2020, 2024 리그 MVP에 선정됐다.
폴 디포데스타 로키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구위면에서 커맨드와 다양한 구종 조합이 매력적이었다. 그는 커리어 내내 승자의 길을 걸어왔다”며 스가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 투수코치진은 그와 함께 일할 생각에 기뻐하고 있다. 그는 필드밖에서 높은 수준의 성취를 이룬 선수다. 그의 준비하는 모습과 경기 운영 방식은 젊은 투수들, 더 나아가 베테랑 투수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매력적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콜로라도는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만성 허리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7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의 다섯 번째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는 콜로라도에서 지난 4년간 170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