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강호 메츠(Metz Handball)가 루마니아의 비스트리차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메츠는 지난 7일(현지 시간) 프랑스 메츠의 Palais Omnisports Les Arenes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스트리차(Gloria Bistrita)를 29-26으로 꺾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메츠는 10승 2패(승점 20점)를 달성, 선두 교리 아우디를 바짝 추격하며 조 2위에게 주어지는 8강 직행 티켓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비스트리차는 6승 6패(승점 12점)로 조 4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탐색전이었다. 경기 시작 9분경까지 메츠가 5-4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곧이어 안나 알베크(Anna Albek)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메츠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중반 메츠는 11-6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비스트리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를 강화한 비스트리차는 무려 6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14-14 동점 상황에서 전반 종료 직전 베차이델 은곰벨레(Betchaidelle Ngombele)와 클로에 발렌티니(Chloé Valentini)가 득점에 성공하며 메츠가 16-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싸움은 계속되었다. 비스트리차는 다닐라 소 델가도(Danila So Delgado)를 앞세워 후반 9분경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메츠의 저력이 더 강했다.
메츠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24-20으로 달아났다. 비스트리차가 경기 막판 다시 2점 차까지 추격하며 위협했지만, 메츠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뒤 귀중한 승점 2점을 지켜냈다.
메츠는 페트라 바모스(Petra Vamos)가 7골, 사라 부크티트(BOUKTIT Sarah)가 4골, 안나 알베크가 3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비스트리차는 다닐라 소 델가도 7골, 뉘세르 라리사(NÜSSER Larissa)가 4골, 제니퍼 마리아 구티에레스 베르메호(Jennifer Maria Gutiérrez Bermejo)가 3골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메츠의 에마뉘엘 마요나드(Emmanuel Mayonnade)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수준 높은 팀을 상대로 매우 까다로운 경기를 치렀다.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을 때라도 이런 경기를 이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 초반에 점수 차를 벌렸다가 추격을 허용하며 강도 높은 접전이 이어졌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다음 주 8강 직행 확정을 위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비스트리차의 제니퍼 마리아 구티에레스 베르메호는 “경기 초반에 실책이 많았고, 공을 여러 번 놓쳤던 것이 아쉽다. 경기 막판 더 빠르고 좋은 경기를 펼치며 추격했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메츠가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