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선생님들에게 힘을 받은 시간이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초중고 교사 및 KBL 유소년클럽 지도자가 모인 11일 명지고 체육관. 이곳에서 열린 2026 KBL 유스 코치 아카데미에는 특별한 강사가 함께했다.
이호준 코치는 퀀텀바스켓볼 소속으로 김유진 코치와 함께 뜨겁고 열정적인 4시간을 보냈다. 그는 “먼저 퀀텀바스켓볼을 초청해주신 것에 감사하다. 4시간 동안 진행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을 위해 나오신 선생님들의 열정 덕분에 오히려 힘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계속 질문하시는 걸 보면서 많이 놀랐다. 우리는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나 유소년 지도도 함께하고 있다. 그렇기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 결국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에 대단히 긍정적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30명이 넘는 선생님들 앞에서 4시간 동안 쉼 없이 강의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 이호준 코치는 “(김현중)대표님이 추천으로 오게 됐는데 30명이 넘는 사람을 지도하는 건 거의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오셔서 그런지 하나를 알려드리면 또 하나를 원하셔서 그런 모습에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핵심은 아이들이었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 집중, 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했고 생각한 방향대로 잘 따라주셔서 감사했다. 선생님들에게 잘 전달됐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됐을 거라고 믿는다”고 더했다.
한편 이호준 코치는 과거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던 프로 출신이다. 이제는 퀀텀바스켓볼의 코치로서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한 그다.
이호준 코치는 “원래 은퇴하고 나면 농구를 안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나 역시 다른 걸 해보려고 했다. 그러다가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른 출발선에 설 수 있고 또 박수를 받았던 일은 결국 농구였다. 지금은 가장 유명하고 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퀀텀바스켓볼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님도 좋게 봐주셔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농구를 시작, KBL에 입성했다면 그 인생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호준 코치는 퀀텀바스켓볼 소속으로 시작한 제2의 농구인생 역시 성공하고자 한다.
이호준 코치는 “지금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 대만의 대학교 수업을 대표님과 진행한 적이 있고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대표반을 운영, 대회도 나가보는 등 여러 경험을 쌓고 있다. 우리 퀀텀바스켓볼에는 크록스맨, 히트맨 등 워낙 유명한 두 분이 계시지만 다른 코치님들도 훌륭하다. 나 역시 그분들의 일을 돕고 또 나눌 수 있는, 초청까지 받을 수 있는 그런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다. 제2의 농구인생은 전보다 더 박수를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명지고(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