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서 사라진 조영구, ‘촛농 얼굴’ 근황 “돈 다 잃고 마지막 승부수”

주식 투자 실패로 수십억 원을 날리고,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 시술로 ‘급노화’의 아이콘이 되었던 방송인 조영구가 이번엔 전 재산을 건 사업 도박을 선언했다. 과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채 또다시 ‘대박’을 쫓는 그의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공개된 통화 내용에서 조영구는 “적금과 모든 것을 해지해서 파크골프 사업에 인생을 걸겠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날 조영구는 “김종효, 김인만 등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듣지 않아 기회를 놓쳤다”고 후회하면서도, 곧바로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문가의 분석보다 ‘아는 동생’이 개발했다는 스크린 파크골프 기계에 더 큰 신뢰를 보인 것이다.

조영구가 이번엔 전 재산을 건 사업 도박을 선언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그는 과거 주식 시장에서도 전형적인 ‘팔랑귀’ 투자로 유명했다. 지인들의 말만 믿고 묻지마 투자를 감행해, 한때 15억 원을 투자해 13억 원을 잃었다거나, 누적 손실액이 수십억 원에 달한다는 일화는 방송가에서 유명하다. 이번에 언급된 “56억 원 손실” 역시 이러한 무분별한 투자가 쌓인 결과물이다.

문제는 그가 여전히 ‘한 방’을 노린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기다린 게 아까워 물린 주식을 못 팔았다”는 그의 말은, 손절매의 타이밍을 놓치고 비자발적 장기 투자가가 된 전형적인 개미들의 실패 공식과 판박이다.

한때 SBS ‘한밤의 TV연예’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하던 조영구가 TV에서 자취를 감춘 배경에도 ‘돈’이 있었다. 그는 주식으로 날린 자산을 복구하기 위해 방송 출연료보다 단가가 높은 지방 행사와 야간 업소 스케줄에 매진했다.

“하루에 행사를 4~5개씩 뛰었다”는 그는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 심각한 건강 악화를 겪었다. 결국 방송에서의 안정적인 입지보다는 당장의 현금 흐름을 쫓다 보니 자연스럽게 메인 스트림에서 멀어지게 된 것이다.

조영구의 무리수는 비단 투자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과거 “젊어 보이고 싶다”는 이유로 성형 수술과 보톡스 시술, 그리고 극한의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가 큰 부작용을 겪었다.

당시 그는 15kg을 감량했으나 얼굴 살이 급격히 빠지며 피부가 처지는 ‘촛농 노화’를 겪었고, 눈 밑 지방 재배치 등 성형 시술 후에는 인상이 부자연스럽게 변해 “무섭다”는 대중의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 역시 과정보다는 결과(외모, 돈)에 집착하는 그의 성향이 빚어낸 비극이었다.

김구라는 “이 형 정말 어떡하려고 그러냐”며 혀를 찼다. 50대 후반,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적금까지 깨서 ‘올인’을 외치는 조영구. 그것도 철저한 시장 조사보다는 “아는 동생”의 말에 의존한 결정이라는 점이 더욱 불안하다.

건강도, 얼굴도, 재산도 잃어봤던 그가 이번 ‘파크골프’ 사업으로 인생 역전을 이뤄낼지, 아니면 김구라의 우려대로 또 하나의 뼈아픈 실패담을 추가하게 될지. ‘불굴의 팔랑귀’ 조영구의 위험한 도전이 시작됐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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