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역전 드라마! ‘여제’ 최민정의 ‘람보르길리’ 향한 무한 신뢰, 8년 만에 金 영광…“길리라서 믿었죠” [2026 밀라노]

“(김)길리라서 믿었어요.”

대한민국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이날 전까지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타이틀이 아쉬웠다. 단 1개의 금메달이 없었을 정도로 고전, 그렇기에 여자 3000m 계주에 대한 기대가 컸다.

최민정과 김길리,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영웅들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자 3000m 계주는 대한민국에 있어 효자 종목이다. 그동안 8번의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고 6개의 금메달, 1개의 은메달을 품었다.

물론 이번 대회는 쉽지 않아 보였다.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 경쟁국이 버티고 있어 금메달을 자신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결승 레이스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대한민국은 초반 레이스에서 잠시 선두로 달렸으나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앞을 내주고 말았다. 네덜란드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같이 넘어질 뻔한 위기도 있었다. 이때 최민정이 중심을 잡았고 김길리의 신들린 역전 레이스에 힘입어 2018년 평창 이후 8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공동취재구역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영광스러운 금메달의 순간을 마음껏 즐겼다.

최민정은 이번 금메달로 ‘원조 여제’ 전이경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올림픽에 나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너무 감사했다. 오늘 결과로 대기록과 타이를 이뤄 꿈만 같고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선두에 서는 레이스가 중요했기에 500m를 하듯 무조건 1번 자리를 잡자는 생각으로 뛰었다. 마지막 주자를 길리에게 넘겨줬는데 내가 뛰는 속도, 힘을 모두 잘 전달하면서 밀어주려고 노력했다. 길리라서 믿었다”고 더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먼저 역전 드라마를 쓴 영웅 ‘람보르길리’ 김길리는 “그냥 너무 기뻐서 언니들에게 달려가고 싶었다”며 “무조건 1등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역전하는 길이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네 발로 뛴 것처럼 양손으로 빙판을 다 짚으며 달렸다. 막판까지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최)민정 언니에게 바통을 이어받자마자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리아나)폰타나도 대단한 선수이지만 그래도 길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큰 위기를 넘긴 ‘캡틴’ 최민정은 “진짜 당황했다. 위험한 상황이 많았는데 침착하게 잘 대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번 금메달로 ‘원조 여제’ 전이경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올림픽에 나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너무 감사했다. 오늘 결과로 대기록과 타이를 이뤄 꿈만 같고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선두에 서는 레이스가 중요했기에 500m를 하듯 무조건 1번 자리를 잡자는 생각으로 뛰었다. 마지막 주자를 길리에게 넘겨줬는데 내가 뛰는 속도, 힘을 모두 잘 전달하면서 밀어주려고 노력했다. 길리라서 믿었다”고 더했다.

심석희도 금빛 레이스에서 큰 역할을 했다.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 레이스 중간마다 많은 힘을 전한 역할을 해냈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를 포함, 매번 팀원들을 잘 만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올림픽 준비 과정은 물론 오늘 결승 레이스까지 정말 힘든 과정이 많았다. 그런 과정들을 선수들과 함께 잘 버티고 이겨내서 눈물이 흘렀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었던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에게 금빛 기운을 받기도 한 최민정. 그는 “최가온 선수 경기를 보며 정말 감명깊었다.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심석희도 금빛 레이스에서 큰 역할을 했다.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 레이스 중간마다 많은 힘을 전한 역할을 해냈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를 포함, 매번 팀원들을 잘 만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겠다”며 “올림픽 준비 과정은 물론 오늘 결승 레이스까지 정말 힘든 과정이 많았다. 그런 과정들을 선수들과 함께 잘 버티고 이겨내서 눈물이 흘렀다”고 전했다.

노도희와 이소연 역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의 영웅이다. 노도희는 “레이스 중간 위기가 있었지만 각자 자기 자리에서 침착하고 차분하게 최선을 다하며 시너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결승 레이스에는 나서지 않았던 이소연은 30대에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품었다. 그는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너무 긴장해서 많이 떨었는데 동생들이 멋지게 잘해줘서 고맙고 기쁘다”며 “내게 큰 선물을 준 후배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한민국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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