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 시즌 남자 핸드볼 H리그 3라운드 5매치가 이번 시즌 가장 치열한 접전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세 경기 모두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으며, 그중 두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이례적인 혈투가 벌어졌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5매치 세 경기가 열렸다.
선두 인천도시공사가 전통의 강호 두산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인천은 두산을 33-30으로 제압하며 14승 1패(승점 28점)로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산은 비록 패했지만, 1위 팀을 상대로 끝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강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3연패에 빠진 두산(4승 1무 9패, 승점 9점)은 4위에 머물며 3위 탈환을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2위 SK호크스와 3위 하남시청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고의 명승부였다. 두 팀은 60분 내내 리드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26-26 무승부를 기록했다. 종료 20초 사이에 1골씩 주고받으며 극적으로 비겼다.
이 결과로 SK호크스(11승 1무 3패, 승점 23점)는 2위를 유지했으나, 선두 인천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이 더 어려워졌다. 남은 10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인천이 3패 이상을 기록해야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며 3위를 지킨 하남시청(7승 1무 7패, 승점 15점)과 SK 모두 승점 2점을 챙길 수 있었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아쉬운 한판이었다.
하위권 순위 경쟁도 상위권 못지않게 뜨거웠다. 충남도청과 상무 피닉스는 23-23으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충남도청(3승 2무 10패, 승점 8점)은 5위 자리를 지켰지만,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반면 4연패 늪에서 탈출한 상무 피닉스(2승 3무 10패, 승점 7점)는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