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박봄이 산다라박을 겨냥한 SNS 글을 올렸다가 약 3시간 만에 삭제했다. 박봄의 뜬금없는 저격 대상이 된 산다라박은 각종 논란 속에서도 일관되게 ‘팀’과 ‘건강’을 언급하며 감싸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대비가 되고 있다.
박봄은 7일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께”로 시작하는 자필 글을 게재하며 과거 향정신성 의약품 반입 논란에 대해 “이건 마약이 아니다. 나는 ADD(주의력 결핍증) 환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고 적어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논란이 커지자 약 3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번 저격과 관련해 산다라박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주변에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적인 반박이나 대응 대신 우려의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산다라박은 그동안 박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공개적으로 갈등을 드러내기보다 팀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내왔다. 박봄이 이민호와의 ‘셀프 열애설’과 무대 불성실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 산다라박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봄이 포함된 2NE1 단체 영상을 게재하며 완전체 모습을 공유했다. 박봄이 자주 빠졌던 투어 게시물과 달리 네 멤버가 함께한 영상을 올렸다는데에 의미를 두는 시선도 있었다.
또 박봄이 수익 정산 및 불공정 대우를 주장한 이후 소속사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힌 상황에서 산다라박은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너무 소중하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간접적으로 박봄을 감싸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처럼 반복된 논란 속에서도 산다라박은 ‘팀’과 ‘건강’을 앞세워 왔지만, 이번에는 박봄이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연이은 SNS 발언과 삭제, 그리고 멤버 간 미묘한 온도차까지 더해지며 2NE1을 향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