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주릭슨 프로파(33)가 또 다시 잘못된 선택을 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프로파가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번이 두 번째 적발이다. 이번 징계로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됐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Chorionic Gonadotrophin, 일명 hCG)이 검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6시즌 전체를 뛰지 못하며, 연봉 1500만 달러도 받을 수 없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나갈 수 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당연히 참가 금지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그는 네덜란드 대표로 참가가 예정됐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4년 금지 약물 관련 징계를 강화, 첫 번째 적발에서 80경기, 두 번째 적발에서 162경기, 세 번째 적발에서 영구 제명하는 이른바 ‘삼진 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프로파는 헨리 메히아(2015) 말론 버드(2016) 프랜시스 마르테스(2020) 로빈슨 카노(2020) J.C. 메히아(2023)에 이어 징계가 강화된 이후 두 번째 징계를 받은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프로파는 지난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좌익수로서 158경기에서 타율 0.280 출루율 0.380 장타율 0.459 24홈런 85타점으로 활약한 이후 애틀란타와 3년 4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한때 리그 최고 유망주였지만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던 그가 마침내 기량을 만개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계약 이후 두 번이나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되며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이는 애틀란타에도 큰 손실이다. 프로파의 ‘절친’ 김하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한데 이어 스펜서 슈웰렌바흐, 허스턴 월드렙 등 선발 자원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프로파까지 이탈했다.
이 징계가 공식 발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이 징계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금지 약물 복용은 최근 사례가 줄어들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프로파와 호세 알바라도, 단 두 명이 전부였고 지난 3년간 다섯 건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오프시즌에는 외야수 맥스 케플러, 필라델피아 외야수 요한 로하스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적발 사례가 나왔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