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의 새로운 공식? ‘왕사남’ 띄운 유재석과 찐친들의 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극장가 안팎에서는 이번 흥행 돌풍의 숨은 공신으로 방송인 유재석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을 꼽고 있다.

탄탄한 서사와 장항준 감독의 연출력이 흥행의 뼈대라면, 개봉 전후로 이어진 ‘유퀴즈’ 릴레이 출연과 끈끈한 친분 마케팅은 천만 돌파를 앞당긴 강력한 견인차였다는 분석이다.

최근 ‘왕사남’의 흥행 추이를 살펴보면 ‘유퀴즈’의 방송 일정과 절묘한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극장가 안팎에서는 이번 흥행 돌풍의 숨은 공신으로 방송인 유재석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을 꼽고 있다. 사진=tvN ‘유퀴즈’ 캡처

주연 배우들은 물론이고,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 심지어 장 감독의 30년 절친인 가수 윤종신까지 연달아 프로그램에 출격했다. 사실상 한 달 내내 안방극장에 ‘왕사남’ 관련 에피소드가 노출되며, 영화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과 관람 욕구를 매주 끊임없이 자극하는 완벽한 릴레이 홍보판이 만들어진 셈이다.

단순히 예능에 자주 나갔기 때문만은 아니다. 장항준 감독은 유재석과 오랜 시간 방송을 함께하며 검증된 ‘찐친’ 사이이고, 윤종신 역시 유재석과 오랜 예능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이들이 ‘유퀴즈’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폭로전과 티키타카는 억지스러운 영화 홍보의 거부감을 완벽히 지워냈다.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유쾌한 콘텐츠로 소비되며 자연스럽게 영화에 대한 호감도로 직결됐다. 유재석 특유의 편안한 진행과 이들의 오랜 친분이 빚어낸 시너지가 흥행의 막강한 불쏘시개가 된 것이다.

물론 1000만 관객이라는 대기록은 오직 인맥이나 방송 홍보만으로 이뤄질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왕사남’ 자체가 지닌 탄탄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과했기에 가능한 결과다.

하지만 콘텐츠가 쏟아지는 치열한 극장가에서 초기 기세를 잡고 장기 흥행으로 끌고 가는 데 있어, 감독과 배우들의 ‘인맥’과 초대형 예능 프로그램의 파급력이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왕사남’은 확실히 증명해 냈다. 스토리와 연출력 못지않게, 영리한 친분 마케팅이 천만 흥행의 필수불가결한 견인차가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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