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맛집 안양, 또 터졌다?…돌격대장 아일톤·모따 대체자 엘쿠라노의 등장, 에이스 마테우스와 ‘바이올렛 트로이카’ 형성 [MK안양]

용병 맛집인 FC안양이 이번에도 기대를 모을 선수를 품었다. 에이스 마테우스와 함께 새로운 ‘삼각편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극장승을 거둔 안양. 후반 42분 마테우스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2분 상대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던 찰나 안양의 버저비터가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마테우스가 또 한 번 기회를 잡았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안양이다. 무엇보다 에이스 마테우스의 활약이 반갑다. 안양은 개막전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1-1로 비겼다. 마테우스는 대전에서도 페널티킥 골로 0-1로 끌려가던 팀을 구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멀티 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테우스~엘쿠라노~아일톤. FC안양의 새로운 ‘삼각편대?’. 사진=FC안양 SNS

마테우스와 함께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아일톤과 엘쿠라노다. 아일톤은 이번 경기, 엘쿠라노는 직전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제주전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일톤은 야고(조호르 다룰 탁짐)와 결별 후 영입한 브라질 출신 윙어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후반 21분 최건주를 대신해 경기장을 밟았다. 우측면에 배치된 그는 공격 상황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적생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다.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를 가진 그는 경기 내내 제주의 측면을 괴롭혔다. 그 결과 후반 42분 상대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마테우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아일톤의 활약에 엘쿠라노도 함께 비상했다. 엘쿠라노는 모따(전북 현대)의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다. 대전 원정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엘쿠라노는 제주를 상대로 최고의 연계형 공격수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 후반 34분 유키치를 빼고 투입됐다. K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그는 홈 개막전에서 더 나은 활약을 보였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팀의 결승 골을 제대로 도왔다. 좌측면의 엘쿠라노는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페널티 박스 안 마테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미소를 지었다.

마테우스~엘쿠라노~아일톤. FC안양의 새로운 ‘삼각편대?’. 사진=프로축구연맹

안양은 새로운 돌격대장과 모따 대체자의 쇼케이스를 완벽하게 열었다. 종료 직전 결승골로 1만 21명이 찾은 안양종합운동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에이스 마테우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한번 ‘용병 맛집’을 증명했다.

안양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외국인 영입을 연속해서 성공했다. 이우형 단장이 2024시즌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테크니컬 디렉터로 자리를 옮긴 뒤 안양 외국인 선수의 퀄리티가 높아졌다. 2024시즌 마테우스, 지난 시즌 모따, 토마스, 유키치가 합류했다. 타 팀이 탐낼 만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모따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선택했다. 마테우스, 토마스도 타 팀의 관심을 꾸준히 받았으나 안양은 계속해서 핵심 선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연속된 외국인 영입 성공, 안양은 적은 예산으로 수준급 선수를 품는 데 주력했고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이번 시즌 합류한 아일톤과 엘쿠라노에 대한 기대감도 당연히 클 수밖에 없다. 우선 신입생들의 첫 단추는 잘 채워졌다. 더욱이 제주전에서는 엘쿠라노~아일톤~마테우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가동되기도 했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엘쿠라노가 전방으로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아일톤이 잡은 뒤 수비 사이로 패스를 건넸고, 쇄도하던 마테우스가 1대1 찬스를 잡았다. 아쉽게 마테우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빠른 속도와 간결한 전개로 완벽한 공격 전개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주전 후 마테우스는 새로 합류한 동료들을 두고 “아일톤은 속도가 좋고, 엘쿠라노는 헤더 능력과 결정력을 갖췄다”라고 극찬하며, “오늘 경기에서 세 명이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경기 중 골대를 맞혔다. 좋은 공격을 만들었다. 인상 깊은 장면”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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