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은 이란이 결국 월드컵 출전 포기 의사를 드러냈다.
‘알 자지라’ 등 해외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아마드 돈야말리 이란 체육부 장관의 발표를 인용, 이란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돈야말리 장관은 이날 국영 방송을 통해 “부패한 정권(미국)이 우리 리더를 암살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목숨을 잃는 등 정치적 격변기를 겪고 있다. 1255명이 목숨을 잃었고 1만 2천여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