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고른 공격력과 안정적인 골키퍼 활약을 앞세워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경남개발공사는 14일 오후 6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7매치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7-2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6승 2무 6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고, 3위 부산시설공단(승점 17점)을 계속 추격하게 됐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4승 10패(승점 8점)로 7위에 머물렀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가 8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유혜정이 6골, 김연우가 5골을 보태며 득점을 분산시켰다. 여기에 오사라 골키퍼가 9세이브로 골문을 지켰고, 김아영이 2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조율해 경기 MVP에 선정됐다. 김아영은 이날 개인 통산 500골을 달성했고, 김연우 역시 개인 통산 200골 고지를 밟았다.
전반 초반은 광주도시공사가 김지현의 7미터 드로우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실책이 이어지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경남개발공사가 신예은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연우와 김소라, 유혜정의 연속 골을 묶어 4-1로 앞서 나갔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 삼아 반격에 나섰다. 이효진과 최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4-3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에 나섰고, 이후 5-5 동점까지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잇따른 실책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과 신예은이 연속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김연우와 이연송의 득점으로 8-6 리드를 지켰고, 결국 12-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에도 광주도시공사가 먼저 골을 넣었다. 강주빈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이후 오사라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시 경남개발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와 김아영, 이연송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15-11까지 달아났다.
이후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격차는 18-12, 6골 차까지 벌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과 김지현의 득점으로 18-14까지 좁히며 추격했지만, 공격이 오사라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히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 속에 다시 격차를 벌렸고, 유혜정이 7미터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25-18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도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경남개발공사가 결국 27-21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7골로 분전했고, 이효진과 강주빈, 윤별이가 3골씩 보탰으며 이민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김연우는 “연패에서 벗어나서 정말 기쁘다. 초반에 공격이 막히면서 답답했지만 언니들이 괜찮다고 이야기해줘서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긴 하지만 아직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앞으로 중거리 슛을 더 연습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지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