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이민호 16세이브 철벽 방어 앞세워 상무 피닉스 완파… 3위 경쟁 유리한 고지

하남시청이 골키퍼 이민호의 철벽 방어와 안정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상무 피닉스를 완파하고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남시청은 14일 오후 8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4매치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5-14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하남시청은 9승 1무 9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고, 4위 두산(승점 13점)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4연패에 빠지며 2승 3무 14패(승점 7점)로 6위에 머물렀다.

사진 하남시청 원승현 점프슛

하남시청은 김재순이 8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훈과 이병주가 4골씩 보태며 득점을 분산시켰다. 무엇보다 이민호 골키퍼가 16세이브, 방어율 53.33%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골문을 지키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전반 초반은 상무 피닉스의 연속 실책을 놓치지 않은 하남시청이 흐름을 잡았다. 김지훈과 이병주의 연속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고, 상무 피닉스가 유찬민의 윙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실책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하남시청은 김재순과 김지훈의 연속 골로 7-3까지 달아났다. 상무 피닉스는 차혜성이 중앙에서 수비에 막히며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고, 이민호 골키퍼의 연속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하남시청이 김재순과 강석주, 이병주의 득점을 묶어 10-4까지 격차를 벌렸다. 전반 막판 상무 피닉스가 김태훈과 차혜성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하며 13-8까지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부족했고, 전반은 하남시청이 5골 차 리드를 유지한 채 마무리됐다.

사진 경기 MVP 하남시청 이민호

후반 초반에도 하남시청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민호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으로 나의찬과 김지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16-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무 피닉스는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후반 42분 이병주의 득점으로 하남시청이 20-10, 10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의 균형이 크게 기울었다.

이후 상무 피닉스가 차혜성과 조운식의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좁히려 했지만, 이민호 골키퍼가 7미터 드로우를 포함해 연달아 슛을 막아내며 추격을 차단했다. 하남시청도 잠시 공격이 주춤했지만 김찬영이 약 7분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상무 피닉스는 이후에도 이민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장시간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하남시청이 25-1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상무 피닉스는 김태훈과 조운식이 각각 3골을 기록했고, 김승현(4세이브)과 김태양(3세이브) 골키퍼가 7세이브를 합작했지만 하남시청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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