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골 침묵’…홍명보 감독은 “득점 못하고 있지만 자기 역할 잘하고 있어, 없어선 안 될 선수” [MK천안]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으나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걱정은 커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3월 유럽원정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다.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며 “최근 골을 못 넣고 있지만, 선수가 소속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어느덧 황혼기를 달리고 있다. 1992년생인 그는 19살 나이에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16년 동안 활약 중이다. 3번의 월드컵, 4번의 아시안컵을 경험한 베테랑 중 베테랑. 무엇보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 10년 넘게 유럽 무대를 누비며 쌓은 프로 커리어 역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6월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어쩌면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홍 감독 역시 부임 후 손흥민의 기용을 두고 “어느 위치에 활용할지 고민하기보다는 어느 시점에 어떻게 투입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효율적인 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손흥민은 A매치 140경기(한국 최다 출전) 54골(최다골 2위)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적재적소에 꺼내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2026년 들어 7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경기인 레알 에스파냐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상대 골망을 흔든 뒤 북중미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 16강 1차전,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6경기 연속 잠잠하다.

날카로운 해결사의 모습은 조용하지만, 손흥민은 시즌 6도움을 올리고 있다. 조력자로서 소속팀 동료들의 골을 돕고 있다. 홍 감독이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다. 꾸준한 출전과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여전히 ‘해결사 손흥민’이 필요하다. 어느 팀이든 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로 손흥민을 꼽는다. 상대 수비에 막혀 대표팀에서도 부진할 때가 있으나 손흥민을 향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다른 동료들에게 기회가 되기도 한다. 현재 대표팀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희찬(오현규) 등 화려한 2선 공격진을 자랑한다. 손흥민 득점 부담을 충분히 덜어줄 수 있는 동생들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부담을 동생들이 덜어준다면, 다시 손흥민에게도 득점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현재 홍명보호가 바라는 2선의 이상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회가 찾아올 때 ‘한 방’을 보여줄 손흥민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LAFC 이적 후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3개월 만에 미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이미 실력을 증명한 만큼 골 침묵을 깨뜨린다면, 걱정은 없어 보인다.

[천안=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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