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곰탕집 1인 기획사’ 논란 이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하늬는 20일 자신의 SNS에 “매지컬한 시간. 시간은 그렇게 이렇게 흐르고, 있는 그 순간 순간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으로 살아가기를. 한주도 고생많으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하늬는 붉은색 오프숄더 니트를 입고 창밖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창밖으로 들어오는 노을빛이 그녀의 얼굴을 따뜻하게 비추며 편안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이 아닌,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 속에서 느껴지는 단단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하늬의 이번 근황은 그녀를 둘러싼 논란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이하늬는 오랜 기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친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로 이적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늬만 1인 기획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가족 명의의 회사를 통해 세금 혜택을 누리려는 편법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과거 그녀의 가택 침입 사건 당시 해당 기획사 대표인 어머니의 대응 방식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평소 건강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만큼 배신감을 토로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침묵을 지키던 이하늬가 선택한 방식은 정면 해명이 아닌, 일상을 통한 우회적인 심경 고백이었다. 그녀가 남긴 “시간은 흐르고, 그 순간순간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으로 살아가기를”이라는 문구는 현재 그녀가 겪고 있는 심적 고뇌와 앞으로의 다짐을 동시에 보여준다.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이라는 표현은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인정하면서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줘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하늬의 근황 공개에 팬들은 “항상 응원합니다”, “언니의 최선을 믿어요” 등 지지와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여전히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들도 존재한다.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연 이하늬. 그녀의 “매지컬한 시간”이 대중과의 오해를 풀고 다시금 ‘진정성’을 회복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지, 향후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