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류은희와 이혜원이 청소년 마음 건강을 지키는 캠페인에 멘토로 참여해 힘겨운 역경을 이겨낸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지난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부산시설공단과 함께 핸드볼 소통 프로그램인 ‘마음의 패스’를 개최했다.
‘부산시설공단과 함께하는 마음의 패스, Are You OK?’는 부산시설공단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우울증과 따돌림 등 청소년 마음 건강 문제를 스포츠를 통해 해결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초등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는데 부산시설공단 소속 류은희와 이혜원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류은희는 국가대표를 거쳐 핸드볼 최고의 무대인 유럽에서 활동했던 만큼 많은 역경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이혜원 역시 다른 선수들 보다 늦게 핸드볼을 시작하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주변의 도움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청소년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류은희 선수는 “코트 위에서 승부를 겨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핸드볼을 통해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며, “오늘 이 시간이 학업과 일상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작은 위로와 다시 일어설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핸드볼 공을 무서워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핸드볼 체험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 열린 부산시설공단과 서울시청의 경기를 관람했는데 자신들의 멘토가 된 류은희, 이혜원 선수를 향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끔 마음이 답답할 때가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앞으로는 마음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 코트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다 보니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 기분이다. 나도 핸드볼 선수들처럼 어려움이 와도 포기하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 행사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다. 한국스트레스협회 소속 전문 강사진이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고 ‘마음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법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일상 속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해소하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노하우를 배웠다.
이어지는 응원 교육 시간에는 H리그 치어리더들과 함께 H리그 응원곡에 맞춘 역동적인 치어리딩 동작을 익혔다. 학생들은 함께 땀 흘리고 구호를 외치며 경직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활기찬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100여 명의 부모님도 아이들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행사 이후 참여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H리그 소속 핸드볼 구단 및 지자체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는 “핸드볼은 혼자가 아닌 팀원이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완성되는 스포츠인 만큼, 청소년들이 신체적 활동을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해 12월 첫 행사에 이어 이번 부산 행사에서도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의 뜨거운 성원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H리그 연고지 지자체 및 구단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마음의 패스’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스포츠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