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그러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
‘디아리오 아스’는 최근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과 무리뉴가 1시간 동안의 화상 회의를 진행, 레알 복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해외 현지 매체들은 무리뉴의 레알 복귀에 대해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페레즈 회장이 무리뉴를 간절히 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과거 바르셀로나 천하를 끝내고 레알의 라리가 정상을 이끈 주인공이 바로 무리뉴였다. 더불어 올 시즌 ‘무관 지옥’을 앞둔 레알의 반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도자 역시 무리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레알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라리가가 끝나지 않았으나 다른 대회에선 모두 탈락했다. 심지어 다가올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배하면 스스로 라리가 우승을 내주는 상황이 된다. 이보다 더 최악은 없다.
‘아스’는 “무리뉴는 레알 라커룸이 반드시 겪어야 할 변화, 개편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여러 성명과 상황들을 통해 팀 내부 문제가 외부로 드러나는 만큼 강력한 리더십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리뉴는 현재 벤피카에 있으나 300만 유로(한화 약 51억원)의 바이아웃 조항만 해결하면 언제든지 레알로 향할 수 있다. 물론 무리뉴 측은 레알 보드진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지금 상황은 다르다. 이제는 무리뉴와 레알의 재회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다만 무리뉴는 레알 복귀에 앞서 몇 가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스포츠’는 “무리뉴는 레알 복귀에 대해 연봉이나 금전적 조건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그는 구단 운영 시스템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절대적인 스포츠 권한, 메디컬 부서 재정비, 그리고 선수단 징계에 대한 전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무리뉴는 레알을 떠나기 직전, 내부 분열 및 구단 레전드들과의 충돌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 부분은 레알 복귀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이유가 되고 있다. 그렇기에 무리뉴도 대단히 강력한 권한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무리뉴의 요구는 전례 없는 수준의 것으로 페레즈 회장이 이를 100% 수용할지는 알 수 없다. 무리뉴의 레알 복귀에 있어 최대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우나이 에메리도 레알의 차기 사령탑 후보인 만큼 비교할 가능성도 크다.
무리뉴가 레알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 않은 상황에서 페레즈 회장의 최종 결정이 중요해졌다. 다음 주 중 최종 입장을 전달할 예정. 무리뉴가 레알로 돌아온다면 그가 요구한 조건이 수용됐음을 알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