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리차, 이카스트 꺾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클럽 새 역사 썼다

루마니아의 신흥 강호 글로리아 비스트리차(Gloria Bistrita)가 안방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이카스트(Ikast Håndbold)를 제압하고 사상 첫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비스트리차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비스트리차 Teraplast Arena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덴마크의 이카스트를 37-28(전반 16-15)로 꺾었다.

지난 1차전 원정에서 35-34로 신승을 거뒀던 비스트리차는 합계 72-62로 크게 앞서며 대회 두 번째 시즌 만에 유럽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비스트리차와 이카스트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홈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경기를 시작한 비스트리차는 다닐라 소 델가도(Danila So Delgado)와 로레나 오스타세(Lorena Ostase)의 득점을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카스트 역시 에밀리에 아른첸(Emilie Arntzen)을 필두로 3-0 런을 기록하며 7-6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전반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전반 막판 비스트리차의 레나타 데 아루다(Renata De Arruda)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결국 비스트리차는 16-15, 한 점 차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은 이카스트의 반격이 매서웠다. 이카스트의 아말리 밀링(Amalie Milling) 골키퍼가 잇따른 선방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비스트리차는 잠시 흔들리며 후반 12분경 21-23으로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 이날의 주인공 다닐라 소 델가도가 해결사로 나섰다. 소 델가도는 5분 동안 혼자 4골을 몰아치며 팀의 사기를 드높였고, 비스트리차는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기세를 탄 비스트리차는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하며 격차를 9점 차까지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스트리차의 왼쪽 윙 다닐라 소 델가도는 이날 14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대회 총 104골을 기록한 그녀는 전체 득점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이카스트에서는 제미나 로버츠(Jamina Roberts)가 7골로 분전했으나 팀의 탈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닐라 소 델가도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이카스트를 축하하고 싶다. 두 경기 모두 정말 힘들었고, 승부의 균형을 깨고 차이를 만드는 데 50분이 걸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카스트의 클라우스 모겐센(Claus Mogensen) 감독은 “후반 중반까지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고,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비스트리차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대회 4연승을 달리며 8강에 진출한 비스트리차는 프랑스의 강호 브레스트 브르타뉴(Brest Bretagne Handball)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은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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