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이 3월29일 체급별 공식 랭킹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챔피언 김태광(33·복싱스페이스)은 헤비급(+90.7㎏) 2위로 평가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는 3월27일 스페이스 프로모션(대표 양현민)이 주최하고 ㈜키네틱컬쳐가 후원한 3분×10라운드 KBM 헤비급 타이틀매치가 열렸다. 김태광은 도전자 이광민(24·천안BEAT손정오복싱클럽)을 꺾어 정상을 지켰다.
프로복싱 7승 1패. 데뷔 이후 987일(2년8개월13일) 동안 소화한 8경기 모두 KO로 이기거나 질만큼 화끈하다. 지금까지 출전 시간을 다 합해도 51분 18초에 불과하다. 평균 6분 25초 만에 시합이 끝났다.
김태광은 3라운드 이광민에게 다운을 뺏겼다. KBM 황현철 대표는 “5라운드까지 중간 평가 역시 저지 2명은 46-48, 다른 1명은 45-49로 열세였으나 7라운드 계속 몰아붙인 김태광이 이광민을 그로기에 빠트려 역전 TKO승을 거뒀습니다”라고 밝혔다.
KBM은 2026년부터 세계복싱평의회(WBC)처럼 타이틀매치 절반이 지나면 그때까지 부심 채점을 공개하는 오픈 스코어링 시스템을 채택했다. 황현철 대표는 SBS 스포츠 및 tvN SPORTS 해설위원 등 국내 전문가로 손꼽힌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은 현재 헤비급 챔피언이 없다. “KBM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김태광이 2026년 안으로 OPBF 챔피언결정전에 참가할 가능성은 높습니다”라는 황현철 대표의 설명이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OPBF 헤비급 정복은 아직이다. ▲1982년 초대 챔피언 이수항을 시작으로 ▲1990년 민병용 ▲1991년 이왕섭이 타이틀을 획득한 라이트헤비급(79.4㎏)이 한국인 동양태평양복싱연맹 챔피언을 배출한 가장 무거운 체급이다.
조자성이 2021년 12월 WBC 소속 아시아복싱평의회(ABCO) 브리저급(101.6㎏) 실버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 것도 주목할 성과지만, 정규 타이틀 획득은 아니다.
2023년~ 7승 1패
KO/TKO 7승 1패
2025년 KBM 헤비급 타이틀전
2025년 KBM 헤비급 챔피언
2026년 KBM 타이틀 1차 방어
2026년 3월 OPBF 헤비급 2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