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아니었다면 타격도 했을 것” 오늘은 ‘이도류’아닌 ‘투수’ 오타니, 로버츠 감독이 설명했다 [현장인터뷰]

오늘은 ‘이도류’ 오타니가 아닌 ‘투수’ 오타니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로버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것이 그가 등판 도중 긴장을 풀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오타니 쇼헤이를 투수 겸 지명타자가 아닌 선발 투수로만 기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데뷔 이후 한동안은 투수로 등판하는 날에는 투구에만 전념했다. 당시에는 투수를 마친 뒤 지명타자로 경기에 남을 수 있는 이른바 ‘오타니 룰’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메츠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어깨에 사구를 맞았다. 사진= Getty Images/AFP = 연합뉴스 제공

그러다 빅리그에 적응해가면서 등판하는 날에도 타격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등판하는 날 타자로 나서지 않는 것은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로버츠는 “이틀 전 어깨 뒤쪽에 사구를 맞았고,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다. 타격을 병행할 경우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준비도 해야 하는데 오늘은 한 가지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마디로 이틀 전 맞은 사구의 여파로 투구에만 나서는 것. 그는 “사구가 아니었다면, 오늘 타격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격을 온전히 쉴 예정이다. 투구가 끝난 이후 지명타자로 나서지도 않는다.

이번 한 경기만 적용되는 ‘임시 조치’다. 로버츠는 오타니를 계속해서 지켜보겠지만, “최고의 타자를 라인업에서 제외하려면 이해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오타니가 등판하는 날 그를 타선에서 빼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타니는 사구의 여파로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는 ‘오타니가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두 눈을 똥그랗게 뜨며 오타니의 놀란 표정을 흉내 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아마도 놀랐을 것이다. 그에게 이유를 설명했고 그도 이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수로 나서는 날 라인업에서 빼지는 않더라도, 특히 홈경기에서 투구 직후 타격을 준비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면 그의 타순을 내리는 것도 고려할 만할 터.

로버츠는 이와 관련해 “충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결정을 내릴 준비가 안 됐다”며 선을 그었다.

다저스는 이날 카일 터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달튼 러싱(지명타자) 김혜성(유격수) 알렉스 프리랜드(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오타니가 온전히 투구에만 집중하는 것은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러싱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 스윙을 잘하고 있다. 그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게 하고 싶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하루 휴식 후 이어질 콜로라도 원정 4연전과 관련해서는 “모든 선수를 다 기용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신경 쓸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2이닝 라이브BP를 소화한 선발 블레이크 스넬과 관련해서는 “정말 좋았다. 구속은 확인하지 않았지만, 체인지업을 던질 때 팔의 속도가 정말 좋았다. 커맨드도 잘됐다”며 극찬했다. 스넬은 2이닝 라이브BP를 한 차례 더 소화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과즙세연-케이, 구독자 합계 105만 커플 탄생
배우 지예은, 댄서 바타와 공개 연애 시작
장원영, 탄력 넘치는 섹시한 밀착 의상 옆·뒤태
박은영 볼륨감 있는 실루엣 러블리 드레스 자태
5연승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단독 선두 등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