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PS’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 “언더독의 반란, 부산 넘고 챔프전 간다”

경남개발공사가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다. 시즌 초반 부상과 선수 이적이라는 악재를 딛고 일궈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최종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0-2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8승 5무 8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만난 김현창 감독의 얼굴에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안도감과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이 교차했다. 김 감독은 “올해 선수 이적도 있었고 초반 부상도 많아 어려움이 컸다”며 “하지만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준 덕분에 기분 좋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단연 ‘결속력’을 꼽았다. 김 감독은 ”공백이 생길 때마다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똘똘 뭉쳐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갈수록 리그 수준이 높아져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좋은 팀워크가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제 오는 25일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부산시설공단과 운명의 단판 승부를 벌인다. 부산은 류은희, 권한나 등 베테랑들이 포진해 큰 경기에 강하고 속공이 매우 빠른 팀이다.

김 감독은 “부산은 노련한 선수들이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경계하면서도 “우리가 그동안 부산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하면서도 아쉬웠던 점은 노마크 상황에서의 실책이었다. 우리가 준비한 것만 완벽히 수행하고 실책을 줄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현창 감독은 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수비’와 ‘호흡’을 강조했다. 특히 큰 경기일수록 골키퍼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경남개발공사 김연우

여기에 이번 시즌 137개의 어시스트로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한 센터백 김아영과 김소라(피벗)의 호흡을 또 하나의 키플레이로 꼽았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공격적인 호흡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부산의 수비를 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연속 가을 핸드볼 무대를 밟게 된 경남개발공사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승리가 없다는 점은 김 감독에게 남은 숙제다.

그는 “지난 기록을 보니 우리가 포스트시즌에서 아직 1승도 없더라”고 웃으며 “올해는 반드시 그 징크스를 깨고 첫 승을 거두겠다. 잘 준비해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하는 것이 이번 시즌의 최종 목표”라고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어려움을 뚫고 4강 안착에 성공한 경남개발공사.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는 김현창 감독의 시선은 이제 부산을 넘어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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