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영면에 든다.
1일 오전 8시 30분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에서 故 박동빈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과 우성공원묘원이다.
고인은 지난 2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그는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장소는 최근까지 식당 개업을 준비해오던 곳이다.
1969년생인 박동빈은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 1998년 영화 ‘쉬리’ 등을 거쳐 드라마 ‘야인시대’ 독사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하면 된다’ ‘단적비연수’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성균관 스캔들’ ‘무신’ ‘사랑했나봐’ ‘좀비 탐정’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태양을 삼킨 남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라는 말을 듣고, 마시던 주스를 입에서 흘리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주스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같은 소속사 배우 이상이와 교제 끝에 결혼, 2023년 딸 박지유를 품에 안은 박동빈은 최근까지도 MBC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주스 리액션을 재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동안 아내와 딸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던 박동빈은 최근 어릴 적 오랜 꿈이었던 요식업계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을 예고한 바 있다. MK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박동빈은 “어릴 때부터 주변에 ‘박대감 음식점을 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한식당을 열게 됐다”며 “배우 활동을 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맛집들을 많이 접했는데, 그때 보고 느낀 것들을 이번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식당 개업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5월 초 오픈을 목표로 바쁘게 뛰고 있었던 박동빈은 배우 활동도 함께 이어나갈 전망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