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2대1 트레이드를 공식발표헀다.
대한항공의 세터 유광우와 리베로 강승일이 삼성화재로, 삼성화재의 리베로 이상욱이 대한항공으로 이적한다.
베테랑 세터 유광우는 친정팀으로 9년 만에 복귀한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은 뒤 2017년까지 활약했다. 삼성화재의 왕조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7회, V-리그 7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우리카드를 거쳐 201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다.
유광우는 이번 시즌 삼성화재의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틸리카이넨 감독과 대한항공의 4연패(2020-21, 21-22, 22-23, 23-24)를 함께했다. 유광우는 그동안 동갑내기 세터 한선수의 백업으로 활약했으나 이번 이적을 통해 선수 황혼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자 한다.
2005년생 리베로 강승일은 프로 첫 이적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의 유니폼을 입었다. 꾸준한 성장 속 지난 시즌 후반기 팀의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강승일 역시 프로 첫 감독이었던 틸리카이넨 감독과 다시 손을 잡게 됐다.
프로 10년 차의 접어든 이상욱은 세 번째 팀을 맞이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의 유니폼을 입은 뒤 삼성화재를 거쳐 새 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하게 됐다.
수비 안정감을 원한 대한항공과 세터 문제를 앓던 삼성화재의 고민이 맞아떨어졌다. 대한항공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리베로 영입에 성공, 삼성화재는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베테랑 세터와 더불어 젊은 리베로까지 품었다.
양 구단 관계자는 입을 모아 “전력 보강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선수단 운영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환영하며,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에게는 그동안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한다”라고 밝혔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