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며 무대를 누비던 트로트 가수 강유진이 마이크 대신 팸플릿을 든 반전 근황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2년 차 트로트 가수 강유진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7년 차 보험설계사로서의 치열한 삶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유진은 이른 아침부터 행사 의상을 챙기는 대신 집 근처 지하상가로 향했다.
익숙하게 지인을 만난 그는 건강 상태를 살피더니 “혹시 치매 보험은 들어 있냐”며 자연스럽게 상담을 시작했다. 신규 상품을 줄줄 읊는 모습은 무대 위 가수가 아닌 영락없는 베테랑 설계사였다.
제작진의 질문에 강유진은 “가수라는 직업이 공연이 계속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부업으로 몇 년 전부터 보험 영업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그는 “보험왕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상도 받았다”며 남다른 영업 실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유진의 투잡 행보는 연예계의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하상가 상인이 “가수인데 왜 보험을 하냐”고 묻자, 그는 “가수라는 직업이 계속 행사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수입이 불안정한 직업적 고충을 덤덤히 털어놨다.
비록 무대 위 화려한 조명은 잠시 꺼졌을지라도, 삶의 현장에서 고객의 건강을 챙기며 발로 뛰는 강유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가수로서의 꿈과 생활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동시에 짊어진 그의 열정적인 ‘투잡’ 행보가 기분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