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화를 세운 박은빈과 최재훈, 임성재, 그리고 유인식 감독이 만났다. 목표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모지리 초능력자로 뭉친 ‘우영우’ 팀들은 새로운 히어로 장르에 도전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질 모든 준비를 마쳤다.
112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LL층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유인식 감독을 비롯해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 등이 참석했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 박은빈X유인식 감독, ‘우영우’ 콤비가 그려낼 모지리 히어로물 ‘원더풀스’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멋지게 세상을 구하는 전형적인 히어로가 아닌, 어딘가 조금씩 모자란 허당들 전면에 내세웠다.
‘해성시 공식 개차반’, ‘해성시 개진상’, ‘해성시 왕호구’라 불리는 이들이 평범한 일상과 맞바꾼 기상천외한 초능력은, 이들 앞에 놓인 파란만장한 사건들과 맞물리며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의도치 않게 이들과 엮이게 되는 해성시 민원실 특채 공무원 ‘운정’까지, 완벽하지 않은 이들이 모여서 세상을 구하는 과정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코믹 슈퍼 히어로 어드벤쳐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한 유인식 감독은 “원래부터 저는 ‘슈퍼 히어로’ 장르를 좋아했다. 어렸을 때 극장에 앉았다가 영화가 끝났는데 못 일어났던 영화들 ‘인디아니 존스’와 같은 장르였다. 연출이 되고도 그 같은 장르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대본을 처음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제가 만들어서 조금 더 다르고 특별한, 그러면서 어렸을 때의 흥분을 느낄 수 있게 해드릴 거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연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원더풀스’를 연출하면서 가장 중요시 한 부분에 대해 “기본적으로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유인식 감독은 “놀이공원에서 어트랙션을 타면 안전띠를 맬 때부터 두근거리지 않느냐. 끝나기 전까지 일어나고 싶지 않은 즐거움, 많은 웃음을 다 즐긴 후에 가슴 따뜻한 한 스푼 정도의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이로운을 뜻하는 ‘원더’(wonder)와 바보를 뜻하는 ‘풀스’(fools)를 조합해 ‘원더풀스’라고 제목을 지은 유인식 감독은 “이질적인 것이 부딪칠 때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말하자면 전혀 ‘원더’하지 않은 ‘풀스’들의 만남이어서 ‘원더풀스’라고 지었다.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는데 아주 잘 지었다”고 능청스럽게 설면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원더풀스’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낭만닥터 김사부’ 등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은 제작진과 박은빈, 유인식 감독과 제작진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들은 캐릭터의 성격을 재치 있게 녹여낸 위트 있고 통통 튀는 대사부터, 진지한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키는 예상치 못한 전개, 그리고 웃음 속에서도 뜻밖의 감동을 주는 다채로운 서사를 극에 담아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원더풀스’러 박은빈, 임성재와 재회한 유인식 감독은 “‘우영우’를 하면서 박은빈의 연기를 계속 감탄하면서 봤다. 이 배우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없는 게 아닐까 했다. 어디 이런 것도 하나보자는 마음으로, 이런 걸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코믹 센스가 좋고 과감하고 용기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서 응했는데 흔쾌히 합류해줘서 감사했다. 임성재는 다른 영화를 보고 놀라서 ‘우영우’에 캐스팅 했는데, 그때도 채소를 다듬다가 빙긋이 웃는 게 다였지만 존재감을 조절할 줄 아는 놀라운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같이 하고 싶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반면 ‘우영우’에 함께 출연했음에도 유인식 감독의 언급을 받지 못한 최대훈은 “감독님께서 저와 전 작품을 같이 한 걸 잊은 거 같다. 제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같이 했었고, 다시 만났는데, 다음에 다시 만나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얼마 전인데도 기억을 못하는 거 보니 기억 못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식 감독의 ‘아차차’에 최대훈은 “‘우영우’ 때 감독님을 처음 뵈었는데, 결이라는 게 있지 않느냐. 이유없이 좋고 이유없이 싫은 사람이 있는데, 이유 없이 저 사람은 나와 결이 비슷하고 추구하는 바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여기에 해성시 4인방부터 시작해, 손녀딸 ‘채니’와 할머니 ‘김전복’, ‘분더킨더’ 3인방과 ‘하원도’ 박사, ‘분더킨더’ 남매들까지,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는 극에 더욱 풍성한 서사를 더한다. 박은빈부터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며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 ‘원더풀스’를 통해 초능력자로 완벽 변신한다. 순간이동부터 염력, 끈끈이, 괴력까지 서로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4인방으로 분한 이들은 예측 불가 팀워크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안겨준다. 여기에 김해숙, 손현주의 관록 있는 연기가 극의 중심을 잡고,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가 또 다른 축으로 활약하며 전개에 긴장감과 신선한 에너지를 동시에 불어넣는다.
박은빈은 ‘원더풀스’의 촬영 분위기에 대해 “모든 길이 채니로 통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서 즐거웠다. 진정한 팀 케미스트리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여건적으로 어려운 신도 많았기에, 항상 도전하는 느낌이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 웃음 가득한 현장에서 분위기 좋게 촬영했다”며 “나는 웃기지 않아도 되겠다, 진지하게 임해도 되겠다 싶어 마음 편하게 작업을 했다”고 현장의 분위기에 대해 증언했다.
박은빈은 순간이동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박은빈은 극중 채니에 대해 “오늘을 살아가는 천방지축 막무가내 철부지다. 해성시 밖을 나가본 적이 없어서 지박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원더풀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즐겁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다. 대본을 처음 봣을 때 기발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구현하면 재밌을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한 작품”이라며 “채니로서의 맡았던 성향 자체가 그동안 표현했던 캐릭터보다 사고방식 자체가 단순했다. 이 친구의 세상을 알아가면서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다. 그런 채니를 따라와주시면 즐거운 체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능수능란하게 염력을 사용하는 의문의 해성시청 공무원 ‘이운정’ 역은 차은우가 맡았으며, 최대훈은 여기저기 끈끈하게 붙어버리는 해성시 대표 개진상 ‘손경훈’ 역으로, 주체할 수 없는 괴력을 소유하게 된 해성시 왕호구 ‘강로빈’ 역은 임성재가 맡았다.
최대훈은 극중 손경훈에 대해 “스스로 세상과 등진 인물이 됐는데, 이들과 어떻게 잘 융화할 수 있을지, 보시는 분들에게 설득력윽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초능력이 잘 구사할 수 있게끔 애는 썼고 노력을 했다. 넓은 마음으로 잘 봐줬으면 한다”고 했으며, 임성재는 “귀여운 외모와 섞어서 해볼까 싶어서 (괴력) 포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믿고 보는 배우’ 김해숙은 해성시 큰손식당 주인 ‘김전복’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손현주는 초능력 연구 책임자 ‘하원도’ 역을 맡았다. 여기에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는 ‘하원도’ 박사를 아버지라 부르며, 과거 그에게 실험을 당해 초능력을 얻게 된 ‘분더킨더’ 3인방으로 변신한다.
김해숙은 김전복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반전이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반전의 매력을 살리려고 많이 애썼다”며 “극중 김전복은 초능력은 없지만 과거가 화려하기에, 뭔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원도 박사가 악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아니다”고 말문을 연 손현주는 “불량들이 몇 명 있다. 제가 해야 하는 정리를 못한 것도 있다. 저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팬 여러분들께서 보시면 한 회 한 회 보면 하현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이런 장르를 처음해 보는데 유인식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잠깐의 장면을 보고 4인방에게 미안하더라. 정말 고생 많이 했고, 유인식 감독 참 똑똑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원더풀스’ 팀이 원하는 기대치는 ‘글로벌 1위’였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성공했을 때 공약에 대해 “모종의 콘텐츠를 찍어 올릴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원더풀스’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종로6가(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