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킬러’ 무너뜨린 이정후, SF도 다저스 잡았다...김혜성은 무안타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8이 됐다.

팀은 9-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17승 24패 기록했다. 다저스는 24승 17패.

이정후는 7회 좌완 베시아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고 득점까지 올렸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3-3으로 맞선 7회초 팀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좌완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우전 안타 출루했다.

의미가 있는 안타였다. 이날 경기전까지 베시아는 ‘좌타 킬러’였다.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045(22타수 1피안타) 기록했다.

이 안타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즈, 케이시 슈미트가 연속 안타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라파엘 데버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윌리 아다메스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정후는 이날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 다저스 선발 사사키 로키의 초구를 밀어쳐 좌중간 뻗는 타구를 날렸으나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호수비에 막혔다. 3회에는 사사키의 스플리터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헛스윙 과정에서 배트를 놓쳐 1루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5회 세 번째 대결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7회 안타로 아쉬움을 날렸다.

베시아는 이날 경기전가지 좌타자에게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8회에는 1사 3루 타점 기회에서 또 다른 좌완 잭 드라이어를 상대했다. 당겨친 104.3마일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3루 주자가 아웃됐다. 3루 주자가 런다운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잔루가 됐다.

9회 다시 한 번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9-3으로 앞선 상황에서 2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와이엇 밀스의 제구는 메이저리거의 그것이 아니었다. 이미 고의사구 한 개 포함 볼넷 4개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던 그는 이정후를 맞히고 말았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양 팀은 6회까지는 라이벌전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접전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자 다저스가 4회말 4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가 6회초 무사 2, 3루에서 라모스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역전하자 6회말 다저스가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바로 응수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이정후의 장타를 뺏어갔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승부는 7회 이후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7회 3점을 낸데 이어 9회초 패전처리를 위해 등판한 와이엇 밀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다시 한 번 득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 맷 채프먼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채프먼의 볼넷으로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선발 전원 출루 기록했다.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땅볼 타구로 아웃과 득점을 맞바꾸며 9회에만 3점을 추가했다.

다저스의 9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 1삼진, 시즌 타율은 0.282로 내려갔다.

3회에는 무사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트레버 맥도널드의 초구를 건드렸으나 3루수 정면에 타구가 가면서 2루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하고 3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상위 타선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며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4회에는 팀이 2점을 낸 상황에서 2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2 카운트에서 5구째 몸쪽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나갔다.

데버스는 2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6회 1사 1루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선발 맥도널드를 내리고 좌완 맷 게이지를 올리자 우타자 미겔 로하스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타 투입된 로하스는 2루 땅볼 아웃됐지만, 1루 주자를 2루로 보내며 득점권 기회를 이어갔다.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에도 침묵하면서 잔루가 됐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만 6타수 무안타 삼진 2개 기록했다. 땅볼 타구만 3개를 때리는 등 무기력한 모습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2사 2루에서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도 고의사구없이 오타니를 상대했다. 그만큼 위력적이지 않았다.

양 팀 선발은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할 일을 했다. 다저스 선발 사사키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 선발 트레버 맥도널드는 5 1/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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