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와 이용준) 둘 다 아주 좋은 컨디션이다.”
최근 악전고투 중인 NC 다이노스에 6월 초 천군만마가 온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송명기, 이용준이 주인공들이다.
먼저 건대부중, 장충고 출신 송명기는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우완투수다. 빠르고 무브먼트가 좋은 패스트볼이 강점으로 꼽히며 1군 통산 155경기(464.1이닝)에서 28승 29패 4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적어냈다.
가장 빛났던 시기는 역시 2020시즌이었다. 정규리그 36경기(87.2이닝)에 나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와 만났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승을 따내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다소 부침을 겪었던 송명기는 2024시즌이 끝난 뒤 군 복무를 위해 상무로 향했다. 2025시즌에는 퓨처스(2군)리그 17경기(67이닝)에 출전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작성했다.
최근 활약도 좋다. 19일 기준 올해 8경기(13.2이닝)에서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마크 중이다.
2021년 2차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NC에 지명된 이용준 또한 1군에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뽐냈던 우완투수다. 2023시즌 24경기(67이닝)에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9경기(33.2이닝)에 출전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을 올렸으며, 1군 통산 45경기(124.1이닝)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5.94를 적어냈다.
특히 상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시즌 퓨처스리그 54경기(56이닝)에 나서 7승 3패 15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찍었다. 올해에는 16경기(26.1이닝)에 출전해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68을 작성 중이다. 그동안 불펜 및 마무리로 출격했으나, 최근에는 선발로 나서며 투구 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두 선수의 전역 예정일은 6월 1일이다.
사령탑도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났던 이호준 NC 감독은 “투수 코치가 계속 체크하고 있다. 둘 다 아주 좋은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보직은 코칭스태프 및 데이터 팀과 꾸준히 상의한 뒤에 정할 거라고.
이 감독은 “최종 보직은 투수 코치와 미팅을 계속 하면서 정할 것이다. 데이터 팀과도 이야기를 하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6월 돌아오는 송명기, 이용준은 NC 마운드에 단비가 될 수 있을까.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