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기 받으러’ 서인영의 남양주 집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개오줌 봉변을 당했다. 압구정 사는 강남 언니 모드로 등장했던 이지혜는 결국 비명을 지르며 발바닥까지 닦이는 굴욕 상황으로 웃음을 안겼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vs 서인영 처음 밝히는 20년 전 이야기하다 펑펑 운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혜는 “요즘 2030들은 관악산 연주대 가서 기운 받는다더라”며 “근데 나는 지금 유튜브가 약간 주춤하는 시기다. 이럴 때는 떡상한 유튜버한테 기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서인영을 만나러 가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래 잠옷 입고 갈까 하다가 예의가 아니니까 메이크업도 했다”며 한껏 꾸민 채 남양주로 향했다.
서인영의 집에 도착한 이지혜는 “너 안 보니까 너무 보고 싶더라”며 반갑게 포옹했고, 곧바로 명품 브랜드 프라다 쇼핑백까지 꺼내 들었다. 예상치 못한 선물 등장에 서인영은 “내 새 아가!”라고 외치며 괴성을 질렀고, 잔뜩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이지혜는 태연하게 “프라다 개사료다”라고 밝혔고, 서인영은 허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최근 서인영 유튜브 채널에서도 함께 촬영하며 다시 가까워진 상황. 오랜만에 만난 만큼 시작부터 현실 자매 같은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이지혜는 “너 지난번에는 너무 통화만 하고 헤어진 것 같았다”고 말했고, 서인영은 “남양주까지 오면서 무슨 공주처럼 꾸미고 왔냐. 강남 사는 거 티내는 거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지혜는 “당연하지. 압구정 압구정~ 남양주 남양주~”라며 계속 놀렸고, 서인영은 “언니 뷰 좀 봐요. 남양주 기운 받아가세요”라며 창가 쪽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창가로 향하던 이지혜가 갑자기 “어머!”라고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진 것. 알고 보니 서인영 반려견이 바닥에 실수한 오줌을 모르고 그대로 밟아버린 상황이었다.
당황한 서인영은 급하게 물티슈를 들고 와 직접 이지혜 발바닥을 닦아주기 시작했고, “압구정 사는 여자 닦아주는 남양주 시녀”라며 스스로를 놀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지혜 역시 “선배 가수한테 똑바로 해라”라고 받아치며 1998년 데뷔한 선배다운 너스레를 이어갔다. 2002년 데뷔한 서인영과의 20년 가까운 인연답게 현실 절친 같은 케미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순간이었다.
결국 이지혜는 “기 받으러 왔다가 오줌만 받아가는 형상”이라고 한탄했고, 서인영은 미안함과 웃음을 동시에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지혜와 서인영은 과거 샵과 쥬얼리로 활동하며 각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각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한 일상과 현실 입담을 공개하며 예능감 넘치는 절친 케미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