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학교폭력을 겪었던 아들 우주의 방황과 자퇴 사실을 털어놓으며 끝까지 기다려준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조혜련이 출연해 아들 우주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조혜련은 “우리 아들 별명이 있었다. ‘때려쳐 우주’였다”며 “뭘 시작하면 항상 금방 그만뒀다”고 말했다.
우주는 어린 시절 ‘붕어빵’에도 출연할 만큼 방송 활동을 했지만, 새로운 걸 시작해도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고.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에는 골키퍼를 하겠다고 했다가 더 잘하는 친구를 보고 포기했고, 드럼도 팔이 아프다며 그만뒀다고 했다. 그러던 우주는 게임이라는 적성을 찾았고, 이후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대학까지 진학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조혜련은 “어느 날 우주가 울면서 집에 들어왔다”며 학교폭력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연예인 아들이라는 이유로 놀림도 받고 물리적으로 괴롭힘도 당했다”며 “싸우고 싶었지만 ‘조혜련 아들’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참았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결국 우주는 학교를 자퇴했다. 조혜련은 “18살인데 최종학력이 초등학교인 아들을 보면서도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는 호주 시드니에서 혼자 생활 중이다. 조혜련은 “시드니 간 지 한 달 정도 됐다”며 영상편지도 남겼다.
그는 “우주야, 이제는 때려치지 않는 우주를 기대한다”며 “엄마가 기다려준 거 후회 없다. 앞으로도 계속 기다려줄 거고 우주랑 멋지게 인생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