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같은 지구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졌다. 엉성한 수비가 문제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시리즈 첫 경기 2-6으로 졌다. 이 패배로 22승 32패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9승 24패.
2-1로 앞선 5회초 3점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수비가 아쉬웠다. 첫 타자 토미 트로이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잡아서 던진 것이 1루수 글러브를 한참 벗어났다. 1사 주자없는 상황이 되어야 할 것이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케텔 마르테가 좌익수 방면으로 때린 타구는 좌익수 케이시 슈미트 앞에 떨어졌는데 슈미트가 타구 바운드를 잘못 읽고 뒤로 빠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단타로 막을 수 있는 타구가 1타점 2루타가 됐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랜든 루프는 이후 안타 2개를 더 얻어맞으며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루프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2자책)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네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루이스 아라에즈, 라파엘 데버스의 2루타 2개로 켈리를 상대로 2점을 뺏었다. 0-1에서 2-1로 역전했지만, 이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애리조나 타선의 집중력은 훨씬 더 좋았다. 5회 3점을 뽑은데 이어 6회에는 1사 2, 3루 기회에서 케텔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수비는 결정적인 순간 엉성했지만,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7회 라이언 월드슈미트의 좌중간 뻗는 타구를 펜스 앞에서 슬라이딩 캐치로 잡은데 이어 9회에는 같은 타자의 타구를 다시 한 번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