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핸드볼의 명가 로카사(Rocasa Gran Canaria)가 말라가(Costa del Sol Malaga)를 완파하고 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로카사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텔데의 홈구장 Pabellón Insular Antonio Moreno에서 열린 2025/26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말라가를 21-18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27-23으로 승리했던 로카사는 1, 2차전 합계 성적 48-41로 여유 있게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 리그가 2022/2023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한 이후 로카사가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초반 안방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등에 업은 로카사는 빠른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격 전술에서 다소 실책이 나왔고, 말라가의 매서운 반격과 골키퍼 알리스 페르난데스(Alice Fernandes)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로카사의 수비벽이 빠르게 정비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로카사는 강력한 압박 수비로 말라가의 공격을 약 10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어두었다. 그 사이 린네아 순드홀름(Linnea Sundholm)과 알무데나 로드리게스(Almudena Rodríguez)의 연속 골이 터지며 5-5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