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라 김하성” 타율 추락에 3경기 연속 벤치 앉은 그에게 감독이 전한 격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위기다. ‘FA 대박’을 꿈꾸던 그가 이제는 출전 기회를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결장했다. 3경기 연속 결장.

오른손 가운데손가락 부상 이후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여주며 5월 중순에 복귀했지만, 12경기에서 타율 0.095 출루율 0.191 장타율 0.095라는 처참한 성적을 냈고 결국 주전 유격수 자리에서 밀려났다.

월트 와이스 감독이 김하성을 격려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런 가운데 이날 경기를 중계한 ‘FOX’의 캐스터 브랜든 고딘과 A.J. 피어진스키는 31일 경기 도중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감독이 김하성을 감독실로 불러 전한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에게 “나도 이런 상황을 경험해봤다. 네가 겪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고, 얼마나 힘든지도 알고 있다. 그래도 버텨라”라는 격려를 전했다.

현역 시절 유격수로 뛰었던 와이스는 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1991년 복합 골절에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며 4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복귀했고, 2000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1993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199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깨 부상에 이어 손가락 부상까지 경험하며 굴곡진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김하성에게 자신의 경험이 담긴 묵직한 조언을 남긴 와이스 감독의 모습이다.

한편, 애틀란타는 이날 경기 5-2로 이기며 40승 19패 기록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호르헤 마테오, 맷 올슨이 홈런 행진에 가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솔트레이크시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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