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모친상 장례식장 갔더니 임하룡이…“어머니보다 먼저 왔다”

개그맨 윤정수가 어머니 장례식 당시 임하룡에게 받았던 고마움을 떠올렸다.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와 있던 사람이 임하룡이었고, 윤정수는 그 장면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서는 윤정수가 출연해 임하룡과의 오랜 인연을 이야기했다. 윤정수는 “하룡 선배님께 감사한 게 있다”며 2016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를 꺼냈다.

윤정수는 장례식장에 먼저 도착해 있으라는 안내를 받고 빈소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어머니의 시신은 다른 곳에서 장례식장으로 옮겨지는 중이었다. 그런데 윤정수가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이미 임하룡이 와 있었다.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어머니 시신보다도 먼저 오셨어.” 윤정수는 이 말을 꺼내며 웃었다. “이게 말이 좀 무서울 수 있는데, 다시 생각해도 너무 웃기다”고 했지만 그 말 안에는 고마움이 더 컸다. 그는 “엄마보다 더 먼저 오신 형님이 너무 고마웠다. 진짜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웃긴 장면처럼 말했지만 윤정수에게는 오래 남은 위로였다.

윤정수는 임하룡을 두고 “되게 좋은 형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선배라는 존재가 때로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임하룡은 늘 편하게 대해줬다는 것이다. 임하룡은 오히려 “나랑 별로 한 것도 없는데”라며 웃었고, “옛날부터 보면 귀엽고 정이 갔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과거 자동차 때문에 생긴 오해도 꺼냈다. 임하룡은 자동차 정비소에서 윤정수를 만났을 때 여러 대의 차를 보고 과소비를 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자동차가 4대인가 있더라. 나는 얘가 무조건 과소비하는 애인 줄 알았다”고 말하자, 윤정수는 “원하는 차가 나오면 일단 사야 했다. 그런데 기존 차는 안 팔리고 새 차는 또 들어오고 그랬다”고 설명하며 웃었다.

하지만 이날 대화가 다시 돌아간 곳은 결국 장례식장이었다.

윤정수는 “엄마보다 더 먼저 오신 형님”이라는 말을 다시 꺼냈다. 시신이 도착하기도 전 빈소에 와 있던 임하룡의 모습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한 듯했다. 윤정수는 “잊을 수가 없다”고 반복했고, 임하룡은 담담하게 웃으며 후배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편 윤정수는 지난해 11월 방송인 원진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진행됐으며, 사회는 김숙과 남창희가 맡고 축가는 이무진이 불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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