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미치 화이트를 방출하고 토마스 해치를 품었다.
SSG는 “외국인 투수 해치를 총액 59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기존 외국인 투수 화이트의 장기 부상 때문이다. 화이트는 지난 달 초 우측 어깨 회전근개 미세 손상 소견을 받은 뒤 좀처럼 돌아오지 못했다.
SSG는 같은 날 KBO에 화이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더불어 화이트의 부상 대체 선수였던 히라모토 긴지로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출신의 해치는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이어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다.
이후 해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51경기(103이닝)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5.24를 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103경기(68선발·385.2이닝)에 나설 정도로 꾸준히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아시아 야구 경험도 있다. 2024년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유니폼을 입었다. 2026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에서 11경기(51.2이닝) 모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01 34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4를 작성했다.
해치는 185cm, 88kg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안정된 메카닉과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를 바탕으로 150km 내외의 패스트볼을 경기 중후반까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구위를 보유했다. 또한 완성도 높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타자 상대 노하우를 갖춘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SSG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30경기 125.2이닝을 소화했고, 올 시즌에도 11경기 51.2이닝을 소화하는 등 꾸준히 실전 등판을 이어온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즉시전력감 선발투수로서 가장 높은 경쟁력이 있다 판단했다”고 해치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해치는 “SSG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고, 팀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