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이승철 팀이 최하위라는 고배를 마셨다. 예측 불가한 반전 결과가 속출하며 ENA ‘더 스카웃’ 본선 첫 경연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ENA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 ‘THE SCOUT : 다시 태어나는 별’(이하 ‘더 스카웃’) 5회에서는 본선 첫 미션 ‘리메이크 마이 셀프’ 팀전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웬디, 이승철, 김재중, Young K 등 화려한 마스터 군단과 16인의 뮤즈들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연은 말 그대로 혈전이었다. 이승철 팀은 양태선의 애절한 ‘My Very First Love’ 무대와 김동원의 파격적인 ‘등대’ 공연으로 마스터의 역량을 쏟아부었으나, 결과는 냉혹했다.
최종 순위 발표에서 이승철은 김재중 팀에 단 8점 차로 밀리며 최하위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승철은 “기분이 그렇네, 벌 받는 것 같다”며 씁쓸한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웬디 팀은 박민석의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조용환의 ‘Superstar Girl’ 등 안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무대를 앞세워 총점 1086점을 기록, 대망의 1위를 차지했다. 웬디는 “너무 아름다운 밤”이라며 환호했고, 단 1점 차로 2위에 머문 Young K는 “잠깐이지만 짜릿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연의 묘미는 무대만큼이나 뜨거웠던 마스터들의 입담이었다. 김재중 팀의 권의빈이 김나영과 듀엣 무대를 선보이자 이승철은 “이건 반칙이다. 다음엔 나도 조용필 선배님 모셔야겠다”며 농담 섞인 견제를 날렸다. 이에 김재중은 “저희 팀이 연출 예산은 제일 안 썼다”고 응수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경연의 끝자락에서 공개된 1일 기준 누적 순위에서는 이산이 28.8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4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조용환과 김유신이 무섭게 추격하는 가운데, 이승철의 ‘외인구단’이 다음 라운드에서 어떤 역전극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스카웃’ 세미파이널 무대는 오는 12일 오후 8시 EN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