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이 생일을 이틀 앞두고 병실에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침대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최불암 옆에는 아내 김민자가 함께 있었다.
13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입원 중인 최불암을 찾아 문안 인사를 다녀온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불암은 병실 침대에 앉아 있었고, 아내 김민자는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했다. 배우 겸 전 환경부 장관 손숙도 병문안에 동행했다.
15일 생일을 앞둔 병실에서였다.
최휘영 장관은 최불암이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줬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건강이 불편해 입원 중이지만 요즘 세상사부터 예술, 종교까지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고, 오히려 자신을 따뜻하게 격려해줬다고 했다.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도 했고, 최 장관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답하자 최불암은 어머니가 운영했던 주점 ‘은성’ 이야기에 환하게 웃었다고 전했다.
병실에 함께한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까운 자리에는 김민자가 있었다.
최휘영 장관은 글에서 “늘 옆에 계시는 배우자 김민자 선생님께서도 함께 자리해 주셨다”고 적었다. 사진 속에서도 김민자는 최불암 곁에 서 있었고, 손숙은 병문안에 동행해 자리를 함께했다. 병실이라는 공간, 생일을 앞둔 시간, 그리고 오래 함께한 사람들이 한 화면에 담겼다.
최불암은 오랜 세월 ‘국민 아버지’로 불려왔다.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그리고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로 시청자들과 오래 만나온 이름이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에서는 배우 고두심이 그를 두고 “대한민국의 아버지라는 대명사가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병문안 자리에서는 영화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도 전달됐다. 최불암이 주연을 맡았던 작품으로, 이후 복원 작업을 거쳐 다시 조명된 영화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14년간 진행해 온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지만, 생일을 이틀 앞둔 병실에서 특유의 웃음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