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를 6-1로 눌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챙긴 LG는 41승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39패(24승 1무)째를 떠안으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LG는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천성호(지명타자)-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제레미 비슬리.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5회초 손호영의 사구와 손성빈의 중전 안타, 장두성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황성빈의 유격수 병살타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일격을 당한 LG였지만, 5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문성주의 우전 안타와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 신민재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홍창기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기회를 노리던 LG는 6회말 기어코 경기 균형을 맞췄다. 박해민의 볼넷과 오스틴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단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문성주, 천성호가 낫아웃,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역전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LG는 이 아쉬움을 7회말 털어냈다. 박동원의 중전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갈 길이 바빠진 롯데는 8회초 좋은 기회와 마주했다. 장두성의 좌전 안타와 황성빈의 희생 번트,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 나승엽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완성한 것. 그러나 전민재가 LG 마무리 투수 손주영에게 낫아웃으로 물러나며 동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LG는 8회말 멀찌감치 달아났다. 문성주의 우중월 안타와 천성호의 좌전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의 폭투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홍창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박해민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스코어는 6-1이 됐다.
다급해진 롯데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96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6피안타 2탈삼진 1사구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1패)을 수확했다. 이어 김진성(홀, 0.2이닝 무실점)-손주영(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홍창기(5타수 3안타 2타점), 신민재(2타수 1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문성주(4타수 3안타), 오스틴(3타수 1안타 1타점), 문보경(5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는 7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비슬리(7이닝 7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는 역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4승)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