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런 더비가 확 바뀐다.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전야 행사중 하나인 홈런 더비가 진행 방식을 바꾼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는 지난 2015년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다. 아웃제가 아닌 제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홈런을 때리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 방식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이후 홈런 더비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하는 것. 이번에는 시간 제한 대신 스윙 횟수를 제한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참가 선수가 1라운드에서 20회, 2라운드와 결승 라운드에서 각 15회의 스윙 기회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규칙이 하나 추가된다. 마지막 스윙에서 홈런을 기록할 경우, 그때는 담장을 넘기지 못할 때까지 계속해서 타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라운드에서 20번째 스윙에 홈런을 기록했을 경우 계속해서 타격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총 여덟 명의 타자가 참가하며, 1라운드에서 네 명의 타자를 선정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시킨다. 동률이 나올 경우 비거리가 긴 선수가 우위를 갖는다. 2라운드를 통해 마지막 두 명을 정하고 결승 라운드에서는 일대일 대결이 벌어진다. 2라운드와 결승 라운드 동률이 나오면 세 번의 추가 스윙을 통해 우열을 가릴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올해부터 홈런 더비를 중계하는 넷플릭스가 리그와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청 경험의 개선을 목적으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 방식에서 팬들은 경기장 상황과 남은 시간을 동시에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선수들도 가능한 한 많은 타격을 시도하면서 체력 소모의 부담이 있었다.
이 매체는 새로운 방식에서는 타자가 타석에서 잠시 벗어나 긴장감을 조성하는 등 극적인 연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