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전 스윕승에 성공한 NC는 31승 1무 34패를 기록, 6위 한화(32승 1무 34패)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천재환(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한별(3루수)-안중열(포수)-오태양(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장규현(1루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유민(우익수)-이도윤(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땅볼을 쳤는데, 이를 한화 1루수 장규현이 잡지 못했다. 그 사이 김주원은 2루에 안착했다. 이후 한화 투수 에르난데스의 견제 실책이 나왔고, 상대 중견수 오재원의 송구 실책까지 겹친 틈을 타 김주원이 홈을 파고들었다.
기세가 오른 NC는 2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김한별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안중열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오태양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주원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한화였지만, 4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백호의 우전 2루타와 유민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이도윤의 잘 맞은 땅볼 타구가 NC 3루수 김한별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위기를 넘긴 NC는 5회말 득점 생산을 재개했다. 1사 후 김주원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천재환이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천재환의 시즌 3호포.
여유가 생긴 NC는 7회말에도 한 점 보탰다. 오태양의 볼넷과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완성됐다. 이후 이중 도루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며 홈으로 파고들던 오태양이 아웃됐지만, 천재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 선발투수 테일러는 97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천재환(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김주원(4타수 3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안중열(4타수 1안타 1타점), 박민우(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선발투수 에르난데스(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 4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4패(3승)째. 야수진도 5안타 무득점에 그쳤고, 세 개의 실책(1개는 1회말 투수 에르난데스 송구 실책)을 범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