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한국계 내야수 웨더홀트, 팀과 8년 1억 1250만 달러 계약 연장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내야수 JJ 웨더홀트가 팀과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간) 웨더홀트가 카디널스 구단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카디널스 구단도 같은 날 그와 2034년까지 8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음을 알리며 이를 공식화했다.

웨더홀트가 세인트루이스와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구단은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장 금액 1억 1250만 달러(약 1690억 원)이며, 옵트아웃 조항은 없고 최대 1억 32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웨더홀트는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이다. 카디널스가 아직 연봉 조정 자격도 갖추지 않은 신인에게 이렇게 거액ㅇ르 투자하는 것은 2004년 알버트 푸홀스와 7년 1억 달러 계약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한국인 할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웨더홀트는 202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카디널스에 지명됐고 올해 빅리그 데뷔했다.

지금까지 87경기에서 타율 0.267 출루율 0.362 장타율 0.411 13홈런 36타점 기록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만 하더라도 리빌딩 후보로 언급됐던 세인트루이스가 48승 44패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가능하게 만든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쿠퍼 프랫(밀워키, 8년 5100만 달러) 콜트 에머슨(8년 9500만 달러) 등 유망주들이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추세가 되고 있다. 웨더홀트도 이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결국 뒤늦게 뛰어든 모습이다.

디 애슬레틱은 시즌 초반 양 측의 계약 연장 논의가 나왔다가 사그라들었지만, 지난 몇 주 사이 다시 논의가 재개됐다며 상황을 소개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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