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김수용, 개그맨→시향지 알바 뛰어보니…“상한가 향입니다”

김수용이 60세에 처음 뛰어든 시향지 아르바이트에서 개그맨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김수용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에 공개한 ‘성수동 시향지 알바 시급은 얼마일까요?’ 영상에서 향수 매장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손님에게 향수를 권하던 그는 “이 향은 상한가의 향이에요”라는 예상 밖의 설명을 꺼내며 첫 영업부터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알바 현장에 도착한 김수용은 즉석 면접에서 “1966년생, 60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직원이 “저희 아버지가 1965년생”이라고 답하자 당황했지만, 귀에 한 피어싱을 본 직원은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MZ 테스트에서 합격”이라고 판정했다.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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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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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교육에서도 입담은 멈추지 않았다. 직원이 여름에 어울리는 프레시한 우디 향을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묻자 김수용은 “급등주가 팍 올라가는 상한가의 향이 난다”고 답했다. 주식 용어로 향을 설명한 한마디는 곧 실제 영업 멘트가 됐다.

첫 손님이 들어오자 그는 “향수도 있고 핸드크림도 있다. 너무 진하지 않아서 좋다”며 시향을 권했다. 자신을 알아본 손님에게는 “모델은 아니고 알바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옛날에 심장마비로 잠시 죽었잖아요. 다시 태어났어요”라는 매콤한 농담까지 더했다.

김수용은 야외로 나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직접 시향지를 건넸다. 단체로 이동하던 중년 여성들이 그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자 흔쾌히 응했고, 외국인에게는 짧은 영어와 몸짓을 섞어 향수의 특징을 전달했다.

한 여성 손님이 구매 의사를 밝히면서 첫 판매 실적도 올렸다. 낯가림이 심하다고 밝혔던 김수용이 먼저 말을 걸고 시향부터 구매까지 연결한 순간이었다.

아르바이트를 마친 김수용은 “저처럼 낯을 가리는 사람은 조금 힘들 수 있겠다. 외국인과 소통이 잘되지 않은 점도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당이 담긴 봉투를 확인한 뒤 “정확히 넣으셨네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라고 말하며 60세에 경험한 첫 시향지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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