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에게 공개 해명을 요구한 옥주현이 하루 뒤 산책 영상을 올리며 팬들에게 웃음 섞인 주말 인사를 건넸다.
옥주현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아주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베이지색 모자를 눌러쓴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브이 포즈를 만들고 입술을 오므리는 등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어 나무와 녹음이 펼쳐진 길을 걸으며 카메라 가까이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목에는 밝은색 스카프를 두르고 편안한 차림으로 산책을 이어가다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짧은 인사를 남겼다.
이번 영상은 옥주현이 김호영에게 ‘옥장판 논란’에 대한 공개 설명을 재차 요구한 다음 날 올라왔다. 김호영을 향한 발언에서는 강한 어조를 보였지만, 팬들에게 보낸 영상에서는 웃으며 평범한 토요일의 안부를 물었다.
옥주현은 지난 17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전 기다리고 있다”며 “친구 옥장판을 공구해서 입증하든, 입과 손으로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참여했던 후배와 제작사까지 의혹과 불명예를 겪었다고 주장하며 “그저 지나치기에는 꽤 깊은 카르마”라고 덧붙였다. 과거 게시물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면 대중 앞에서 직접 설명해 달라는 요구였다.
‘옥장판 논란’은 지난 2022년 6월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의 캐스팅을 둘러싼 친분 캐스팅 의혹과 시점이 맞물리며 해당 글이 옥주현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후 고소를 취하했다. 김호영 측은 해당 게시물이 옥주현을 향한 것이 아니라 지인의 옥장판 판매를 알리기 위한 글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호영은 최근 옥주현의 잇단 요구에도 관련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 뉴욕 여행 일정과 유튜브 영상 등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기존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4일에는 공동구매 제품이 빠르게 매진되자 놀란 표정의 사진과 함께 “벌써 매진이라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구매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호영이 남긴 ‘죄송합니다’는 옥주현이나 과거 논란을 향한 말이 아니라 제품 매진에 따른 구매 안내였다. 옥주현은 이후 다시 공개 설명을 요구했고, 다음 날에는 산책길에서 팬들에게 “맛있는 거 많이 먹으라”며 주말 인사를 건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