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지상렬, 20년만 ‘G.C 해머’로 컴백…가요계 재도전[종합]

‘살림남’ 지상렬이 20년 만에 래퍼 ‘G.C 해머’로 귀환을 알렸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남’에서는 2007년 ‘클럽 아리랑’을 발표하며 얼굴 없는 래퍼 ‘G.C 해머’로 활동했던 지상렬이 ‘G.C 해머’로의 컴백을 꿈꾸는 지상렬의 좌충우돌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지상렬은 ‘살림남’에서 20년 만에 부캐를 다시 소환하며 가요계 재도전을 선언했다. 홍대 클럽에서 자신의 노래에 MZ세대가 호응하는 모습을 본 그는 “클럽 아리랑이 살아 있다. G.C 해머가 살아 있다”며 자신감을 얻었고, 데뷔곡 ‘클럽 아리랑’ 제작에 참여했던 작곡가 김도훈, 이상호를 만나기 위해 마마무, 권은비, 시크릿의 소속사 RBW를 직접 찾았다.

‘살림남’ 지상렬이 20년 만에 래퍼 ‘G.C 해머’로 귀환을 알렸다. 사진=살림남
사진=살림남

하지만 시작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지상렬은 김도훈을 보자마자 “G.C 해머다”라며 반갑게 인사했지만, 김도훈은 “누구세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상렬이 “‘클럽 아리랑’을 함께 만들지 않았냐”고 묻자 김도훈은 “프로젝트가 있는 건 알았지만 제가 하진 않았다”고 답해 또 한 번 지상렬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김도훈은 ‘클럽 아리랑’을 함께 만든 이상호 작곡가를 직접 불렀고, 세 사람은 20년 만에 재회했다.

이후 지상렬은 김도훈, 이상호에게 셋이 팀을 꾸리자며 팀명으로 ‘색종이’까지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G.C 해머’ 컴백 프로젝트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20년 동안 노래 연습을 하지 않았다”는 지상렬의 고백에 김도훈은 “의욕만 있다. 여러 가지 옵션이 있지만, 안 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라는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지상렬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즉석 테스트가 시작됐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을 보인 지상렬은 노래방 애창곡부터 발라드까지 자신 있게 불렀지만, 김도훈은 “발라드는 아닌 것 같다”, “그만 듣겠다”며 거침없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나 ‘클럽 아리랑’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지상렬은 혼신의 힘을 다해 기상천외한 랩을 쏟아내 현장을 초토화했고, 랩을 마친 지상렬은 숨을 헐떡이며 “부정맥이 있어서 지금이 딱 맥스”라고 말해 스튜디오까지 폭소에 휩싸였다. 특히 은지원은 가슴을 부여잡은 채 웃으며 “저분들 돈 내야 한다. 나도 눈앞에서 라이브를 보고 싶다”며 감탄했다.

기세를 몰아 지상렬은 피처링 가수로 ‘힙합 대선배’인 은지원을 적극 추천했고, 이에 은지원은 “그럴 거면 내 앨범부터 했다”라고 받아쳐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끝까지 컴백 의지를 불태운 지상렬은 김도훈에게 김도훈에게 “이 사람을 놔줄 수 없다. 음악의 주치의다. 평생 치료해 달라”, “내가 보증도 서주겠다”고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다음 만남을 약속하는 확인서까지 자필로 받아내며 ‘G.C 해머’ 부활을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또한 20년 만에 ‘G.C 해머’로 돌아온 지상렬의 컴백 투쟁기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MZ세대에게는 신선한 B급 감성의 재미를 선사했다. 스타 작곡가 김도훈, 이상호의 철벽 방어를 끈질긴 집념으로 무너뜨리며 다음 만남을 기약한 만큼, 향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신곡 작업 과정과 실제 컴백 무대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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