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요 사카(24·아스널)가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잉글랜드는 난타전 끝 프랑스를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3위로 마쳤다.
잉글랜드는 7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와의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6-4로 이겼다.
사카가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카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는 등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답답함을 남겼다. 프랑스전에선 달랐다. 잉글랜드는 안정적인 볼 소유와 빠른 역습, 날카로운 결정력을 앞세워 프랑스 골문을 연이어 열었다.
경기 후 한 가지 의문이 뒤따랐다. ‘왜 사카가 아르헨티나전에 출전하지 않았느냐’는 것이었다.
사카는 프랑스전을 마친 뒤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더 많이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카는 이어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나는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력으로 말하려고 한다. 모든 것은 끝났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사카는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사카는 ‘아스널 팬들이 당신이 뛰고 득점하는 모습을 보며 안도할 것 같다’는 말에 “그렇다. 내 몸 상태는 완벽하다”고 답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사카 대신 모건 로저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부상이나 체력 문제가 아닌 전술적인 선택이었다.
투헬 감독은 “사카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제대로 해냈다”며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선 로저스가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것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