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칭겐(TuS Metzingen)이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팀 간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네카르줄름(Sport-Union Neckarsulm)에 패했다.
메칭겐은 지난 19일 독일 뵈링겐의 카를-아이히뮐러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프리시즌 두 번째 평가전에서 넥카줄름에 26-30으로 졌다. 메칭겐은 전반을 13-17로 뒤졌고, 후반 한때 7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경기 막판 3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며 4골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뵈링겐 SC의 핸드볼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약 4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시즌 준비 초반부터 수준 높은 상대와 맞붙은 메칭겐은 아직 체력적으로 부담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네카르줄름의 빠른 경기 운영과 높은 결정력에 고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네카르줄름이 먼저 앞서갔다. 신인 시나 에만(Sina Ehmann)이 선제골을 터뜨린 가운데 메칭겐은 클라라 슐리프(Klara Schlipf)가 동점 골을 넣으며 맞섰다. 그러나 네카르줄름은 전반 7분 4-1까지 달아났고, 메칭겐은 전반 10분 2-5로 뒤진 상황에서 미리암 히르슈(Miriam Hirsch)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메칭겐은 양쪽 윙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마리 슈툼프(Marie Stumpf)와 클라라 슐리프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체코 국가대표 샤를로테 콜레요바(Charlotte Cholevová)도 7m 드로우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콜레요바는 전반에만 5골을 넣었고 이 가운데 3골은 7m 드로우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슈팅 성공률에서 네카르줄름이 앞서면서 메칭겐은 13-1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메칭겐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초반보다 점차 존재감을 높인 요한나 파르카스(Johanna Farkas)가 후반 첫 골을 넣었고, 이다 페츠홀트(Ida Petzold)가 추가 득점하며 15-17까지 따라붙었다. 메칭겐은 18-20까지 두 골 차로 추격하며 흐름을 바꾸는 듯했지만, 네카르줄름이 다시 공격의 정확도를 높이며 41분 24-18, 6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네카르줄름의 리드는 한때 7골까지 벌어졌다. 메칭겐은 마리 바이스(Marie Weiss)의 선방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했고, 경기 막판 3연속 득점으로 26-3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26-30으로 경기를 마쳤다.
메칭겐에서는 요한나 파르카스가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샤를로테 콜레요바가 5골, 마리 슈툼프와 클라라 슐리프가 각각 3골씩 넣었다. 골키퍼 마리 바이스는 특히 후반에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총 16세이브를 기록했다.
네카르줄름에서는 오스코펜크(Ossenkopp)가 8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엘롭손(Elovson)이 5골, 힝켈만(Hinkelmann)과 플루그(Vlug), 덜(Döll)이 각각 4골씩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미리암 히르슈 메칭겐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적으로 일대일 상황에서 너무 적게 이겼고, 슈팅 성공률도 좋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요한나 파르카스가 팀에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 보여줬고, 마리 바이스도 특히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