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알면 좋을 텐데” 원정에서 약한 SF, 홈에서 약한 이정후...트레이드 마감 전 마지막 연전 어떤 모습일까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 연전에 나선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LA에인절스와 3연전을 시작한다.

이들은 에인절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6연전을 치르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4연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이정후는 지난 캔자스시티 원정 최종전에서 1타점 3루타 기록했다. 사진= Peter Aike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후반기 첫 연전이었던 시애틀-캔자스시티 원정 6연전을 1승 5패로 마치고 왔기에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캔자스시티 원정 마지막 경기는 아쉬움이 컸다. 7회말 수비에서 상대 타자 비니 콰스탄티노를 2루에서 태그 아웃시키는 과정에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주자를 밀었다는 이유로 아웃이 인정되지 않았고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되며 역전패당했다.

당시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딱히 상황을 다시 돌아볼 시간은 없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 정도”라며 직전 경기 논란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결국은 아웃이냐 세이프냐의 문제”라며 말을 이은 그는 “밀치는 동작은 보지 못했다. 태그 상황이었다. 주자를 아웃시키려면 태그를 해야 하고, 태그를 하려면 글러브를 휘둘러야 한다. 그게 전부”라며 유감을 드러냈다.

이정후에게도 캔자스시티 원정은 쉽지 않았다. 원정지에 마땅한 한식당이 없기 때문. 앞서 이 도시를 찾았던 다른 선수들도 적지 않게 고생했는데 이정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정후는 “대신 클럽하우스 식당은 맛있었다”며 거기서 위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이 더 좋지않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홈에서 22승 25패로 5할 승률에 근접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20승 35패로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 팀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대로 이정후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더 강하다. 타율 0.328 출루율 0.364 장타율 0.461로 홈(0.267/0.296/0.380)보다 나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선수들도 답을 알면 어떻게 개선을 할 텐데 사실 그게 답이 없는 문제”라며 홈 원정 차이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환경 적응의 문제는 인정했다. “우리 홈구장은 날씨가 춥다. 저녁경기를 하면 기온이 14도, 19도 이러는데 캔자스시티는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갔다. 환경이 바뀌다 보니 그것도 변수가 되는 거 같다”며 말을 이었다.

바이텔로 감독은 지난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불펜에 대해서는 “다 잘하고 싶어 하는데 우리가 잘 안 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는 한 팀이다. 투수가 막아서 이긴 경기도 많았다. 야구가 정말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떨어지면 좋은데 그게 되지 않을 때는 지금처럼 힘든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13연전이 끝나고 나면 트레이드 마감을 넘기게 된다. 그때 팀의 모습은 현재 팀의 모습과는 차이가 크게 날 것이다. 1년 계약으로 합류한 루이스 아라에즈는 이적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고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등 고액 연봉자들에 대한 루머도 나오고 있다. 이정후의 이름도 트레이드 후보를 언급하는 기사에서 종종 등장하고 있다.

이정후는 “이번 연전이 끝나면 트레이드도 마감된다. 많은 일들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오늘 홈경기부터 다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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